코스피가 급락 속 간신히 3200선을 지켜냈다. 중국발 규제 이슈로 아시아 증시 전반의 약세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게임주는 투자 심리를 크게 흔드는 소식들로 막판 하락장의 낙폭이 더욱 크게 나타나는 한주였다.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았다는 소식 이후 넥슨지티는 8%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준비 중인 신작 ‘붉은사막’ 출시 일정 연기의 여파로 5%대의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는 전주 대비 1만 1300원 떨어진 8만 9100원을 기록했다. 힘이 빠지긴 했으나 코스닥 시총 2위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5400원 떨어진 7만 4000원을 기록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99포인트(1.24%) 내린 1031.14포인트에 마쳤다. 전거래일 반등에서 하루 만에 힘이 빠지며 전주 대비 약 24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게임주는 4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29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와 코원 외에도 넷게임즈 주가가 변동 없이 마쳤다.

베스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48%(150원) 상승한 3만 1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950원 올랐다.

넥슨지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30%(1100원) 하락한 1만 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반등했으나 바로 급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950원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33포인트(1.24%) 내린 3202.32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이날 급락하며 전주 대비 약 52포인트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2%(1만 7000원) 떨어진 82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다 약세 전환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1만 2000원 올랐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81%(4000원) 13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힘이 빠지며 전주 대비 4500원 떨어졌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90%(700원) 내린 7만 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3300원 떨어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