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지난 6일 ‘닌텐도 스위치’신형 모델을 자사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신형의 명칭은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이다. 크기는 컨트롤러를 부착했을 시 세로 102mm, 가로 242mm, 두께 13.9mm이며 기존 버전에 비해 가로 길이가 0.1인치(3mm) 늘어났다. 무게는 컨트롤러 부착 시 420g으로 기존 398g보다 약간 무거워졌다.

가장 큰 특징은 디스플레이를 기존 LCD에서 OLED로 변경해 더욱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이는 햇빛으로 인해 디스플레이의 채도 및 밝기가 떨어지는 야외 환경에서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화면 크기가 6.2인치에서 7인치로 커졌으며 화면 베젤을 줄여 이전보다 큰 화면으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기 뒷면의 스탠드에도 개선이 더해졌다. 기존 모델의 스탠드는 각도가 한정돼 있고 좁기 때문에 기기를 세워놓고 플레이 하기에 불안정했다. 신형 모델에서는 원하는 각도로 고정할 수 있는 ‘프리 스톱’ 방식을 채택했으며 기존 모델에 비해 훨씬 넓은 스탠드를 제공한다.

저장 용량은 64GB로 이전보다 2배 늘었다. 또한 신규 독 모델에 유선 LAN 단자를 기존 USB 단자 대신 새롭게 추가해 안정적인 인터넷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휴대 모드와 탁상 플레이를 위해 스피커 또한 기존 모델에 비해 개선됐다. 색상은 기존 네온 색상과 함께 새롭게 화이트 색상이 추가됐다.

닌텐도 스위치 신형 모델은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기기다. 유로게이머를 비'한 많은 해외 매체들이 국제 게임쇼 E3를 전후로 신형 출시를 예고해 왔다. TV 연결 시 4K 해상도 지원, DLSS 기술 등 성능 면에서도 향상이 있을 것이라 기대됐으나 아쉽지만 이번 신형 모델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다.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은 오는 10월 8일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41만 5000원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