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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업체'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연내 코스닥 상장 도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7-02

'모탈블리츠'

VR게임 전문업체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가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가상현실(VR)을 넘어 확장현실(XR)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여년 간 축적한 기술로 게임 시장은 물론 화학, 소방, 국방, 치안 등 각종 산업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게임 부문에서는 가상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건슈팅 게임 ‘모탈블리츠’를 2017년에 선보여 당시 북미와 유럽 등에서 게임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소니가 운영하는 플랫폼인 PSVR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VR FPS 장르에선 이례적인 부분 유료화(F2P)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시장을 개척해왔다.

이 회사는 가상현실 관련 국책 과제도 수행해 왔다. 지난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화학물질안전원이 지원하는 연구 용역에 참여해 ‘화학사고 대응 훈련 시뮬레이션’을 개발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실제 상황과 유사한 수준의 훈련이 필요한 국방, 치안, 소방 분야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 역량은 ‘대공간 워킹 VR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두 명 이상의 다수 유저가 동시에 상호작용하며 V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VR 기술 중 개발 난도가 가장 높아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전 세계 5개 이내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 이 같은 ‘대공간 워킹 VR 시스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융합 기술 표준화도 추진 중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TTA), IEEE2888 등을 통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핵심기술인 디지털 가상화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 회사의 VRXR 기술은 특정 가상공간을 필요로 하는 교육이나 면접 등에 활용된다. 현재 30여개의 관련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향후 시장 수요에 대응해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9.5% 감소한 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56억원, 순손실 8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황대실 대표는 “지난 20여년 간 꾸준한 기술 연구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 기업의 표준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제 현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XRVR 콘텐츠를 선보이려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상장 후 메타버스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공모자금을 활용해 신규 사업 확대, 콘텐츠 개발, 기술 연구개발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감형 소방 훈련 콘텐츠.

이 회사는 기업공개 추진을 위해 신영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 5월 진행한 2개 기관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황대실 대표가 41%의 지분률로 최대주주를 차지하고 있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1207만 2009주, 공모예정주식수는 222만 6300주 등으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 회사가 지난해 실적이 적자를 지속해왔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고"됨에 따라 이에 대한 업력을 쌓아온 이 회사의 투자 가치가 높게 평가되기도 한다는 것.

또 한편으론 최근 코스피 최대어로 꼽혀온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 정정 등으로 난항을 겪으며 게임 분야에 대한 시장 평가 및 투자 심리가 요동치기 시작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는 평이다. 메타버스에 대한 가능성이 이목을 끌고 열기가 고"되기도 했었으나 최근 증시 전반에 과열 양상에 대한 경계심이 퍼지면서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시장에서 평가 역시 큰 온도차를 보이게 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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