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 대표

넷마블이 하반기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출시한다. 이 작품은 ‘마블’ 판권(IP)을 활용한 첫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로 수준 높은 그래픽과 비주얼, 실시간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앞세워시장을 공략한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29일 구로 신사옥에서 ‘마블 퓨처 파이트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게임으로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을 담당한다.

넷마블몬스터는 앞서 ‘마블 퓨처 파이트’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신작 개발에는3년간 200여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이 작품은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컨버전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 나간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원작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직접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풀 3D 그래픽과 비주얼을 갖췄다.

작품 론칭 버전에는 캡틴 아메리카, 캡틴마블, 스파이더맨, 블랙위도우, 아이언맨 등 총 8명의 슈퍼히어로를 골라 즐길 수 있다. 각 히어로는 스킬과 전투 콘텐츠 부문에서 다양한 특성을 보유했다. 육성 방향에 따라 보다 전략적이고 흥미진진한 전투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마스터리 시스템을 통해 각 슈퍼 히어로의 스킬을 자신의 취향대로 변경할 수 있는 것. 또 코스튬 믹스&매치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PVE, PVP 모드가 갖춰졌다. 블리츠, 레이드, 특수작전, 배틀 챌린지, 오메가, 다크존 등의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 이 중 블리츠와 레이드에선 마블 세계관 속 슈퍼빌런이 등장하며 팀원들과 협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수작전에서는 슈퍼 히어로서의 서사 체험이 가능하다. 또 배틀 챌린지에서는 각 층을 공략하며 전투력 한계에 도전할 수 있다. 또 오메가 워에서는 10대 10으로 유저간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다크 존에서는 파티 및 연합 단위로 50명 규모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하반기 중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전세계 국가에 작품을 동시 출시한다. 총 12개 언어가 지원된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작품 출시에 앞서 넷마블은 이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전예약은 작품 홈페이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유저에게는 작품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코스튬 선물 상자가 제공된다.

왼쪽 부터 이정욱 넷마블 사업부장, 권영식 대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두현 개발총괄

이 회사는 작품 출시 후 신규 지역과 시나리오, 슈퍼 히어로 추가, 게임모드 업데이트 등에 나설 예정이다. 작품과 관련해 서비스 전담 "직을 갖출 예정이다. 또 ‘마블’ IP를 잘 모르는 유저들을 위해서도 장치를 마련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작품 과금모델(BM) 부문에서는 캐주얼하고 저변이 넓은 게임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M에서도 최대한 특정 유저에게 집중되지 않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 만으로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MMORPG들과의 차별점에 대해선 간결한 시스템, "작의 재미, 성장의 부담을 줄인 점을 꼽았다. 아울러 전작 ‘마블 퓨처파이트’와는 장르적, 게임성 부문에서 다른 방향성을 갖춰 유저 분산 우려가 적을 것으로 봤다.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와 관련해선 ‘마블’이 동서양을 아우르는 인지도를 갖춰 ‘제2의 나라’와 차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 흥행 여부에 따라 넷마블몬스터가 상장에 나설지에 대한 질문에는 단일 게임 리스크가 없고 지속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 해당 시점에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권영식 대표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한 ‘마블’ IP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라며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비주얼뿐만 아니라 한판 한판의 재미에 집중된 실시간 멀티플레이 콘텐츠 등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