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가 강력한 신작들로 올 하반기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계현)는 멀티플랫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막바지 출시 준비와 함께 ‘이터널 리턴’의 카카오 버전 발매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29일 모바일과 PC에서 동시 구현되는 MMORPG ‘오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블레이드' 시리즈의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를 비'해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와 '마비노기 영웅전' 등으로 유명한 김범 AD가 참여해 기대를 모아왔다.

‘오딘’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함께 사용해 사실감을 더한 최고수준 그래픽을 내세우고 있다.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기반의 방대한 심리스 오픈월드에서의 모험과 성장을 구현해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버추얼 쇼케이스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선보여 화제작으로 주목받게 됐다. 이후 사전 예약 신청자가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캐릭터명 및 서버 선점이 단기간에 마감돼 두 차례의 증설 작업을 거치는 등 존재감을 더해왔다는 평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에 이어 ‘이터널 리턴’을 선보이며 올 하반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내달 22일 다음게임 플랫폼을 통해 이 작품을 발매하며 보다 대중적인 게임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터널 리턴’은 앞서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ESD) 스팀을 통해 서비스 중인 생존 배틀 아레나 게임이다. 최대 18명의 유저가 전략 전투를 활용해 최후의 1인 또는 1팀을 가리는 방식이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흥행 돌풍 사례로 주목을 받게 됐다.

카카오게임즈와 이 작품의 개발업체인 님블뉴런은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각자의 역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형태로의 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달 시즌2 돌입 이후 2주 단위로 새 캐릭터 추가하는 것을 비', 활발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를 통해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이 가운데 내달 다음게임 플랫폼 발매에 앞서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하는 등 저변 확대를 예고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음게임 및 카카오 ID를 통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유저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고"되고 있다.

특히 기존 스팀 플랫폼 유저들과 같은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카카오 버전의 발매 효과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모두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해가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 ‘오딘’을 시작으로 개성 넘치는 웰메이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캐주얼부터 서브컬처, 하드코어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폭넓은 유저층의 관심 끌어왔다. 올해 역시 이 같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오딘’과 ‘이터널 리턴’ 외에도 이미 다양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일본 사이게임즈의 야심작 ‘월드플리퍼’, 그리고 일본 현지 시장을 휩쓴 초대작 '우마무스메' 등의 모바일게임은 벌써부터 마니아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글로벌 론칭 준비 중인 온라인게임 ‘디스테라’ 등을 통한 전방위적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