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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오리진' 어떤 작품?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6-20

스퀘어에닉스가'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대한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신작을 발표했다. 체험판을함께 배포한 가운데핵심 개발자들이작품 개발 방향성을 밝혀 팬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터치(대표 정성헌)는 최근‘스트레인저 오브 파라다이스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의 개발진 인터뷰를 선보였다.

스퀘어에닉스와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팀닌자가 공동 개발한 이 작품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성을 나타내는 액션 RPG다. 디지털터치는 코에이테크모와 협력해 플레이스테이션(PS)45 버전을 내년 한국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세계관 및 시스템 일부를 즐길 수 있는 PS5 버전 체험판이 배포됐으며 26일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이와 맞물려 노무라 테츠야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후지와라 진 프로듀서, 이노우에 다이스케 디렉터 등이 참여해 세계관, 디자인, 배틀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무라 PD는 이번 ‘스트레인저 오브 파라다이스’에 대해 “ 시리즈 첫 작품 ‘파이널판타지’(FF1)가 모티브이자 설정도 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서 “ ‘FF1’의 엔딩에서 주인공 빛의 전사가 어디에서 온 사람인지 밝혀지는데, 이번 신작의 ‘잭’ 일행도 동일한 ‘이방인’이다”고 소개했다.

잭 일행은 대체 누구인가,빛의 전사인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스토리의 중심축이 된다.또 구원받은 자들의 장소라는 의미인 ‘낙원’에 잭 일행이 모이게 되는 것을 작품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노무라 PD는 설명했다.

이노우에 디렉터는 ‘낙원의 이방인’이자 ‘낙원에 있을 자격이 없는 자’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작은 ‘FF1’의 연속선상의 이야기가 아닌 모티브로 한 새로운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고 노무라 PD는 밝혔다. 체험판에서 카오스 신전에 도전하게 되는데 그 흐름도 ‘FF1’의 진행 순서와 같다는 것.

‘FF1’는 빛의 전사에게 퇴치된 ‘가랜드’가 카오스 신전을 거점으로 몇 번이고 ‘시간 여행’을 해 싸움의 윤회가 발생한다는 설정이다. 잭 일행의 현대적 디자인은 이 같은 설정을 알고 있다면 쉽게 예상 가능한 부분이다.

노무라 PD는 “잭 일행 초기 장비는 이 세계의 주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일 뿐이고 캐릭터와는 관련이 없다”면서 “많은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입의 게임과 비슷하게 그냥 기본 상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잭 일행의 모습은 영웅처럼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하려고 했다는 것. 스토리적 의도가 담겨 있으며 일행의 이름에도 의미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공개된 체험판에서는 잭을 비', 제드와 애시가 동료로 등장한다. 이 외에 다른 동료도 등장하지만 3인 파티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교체하면서 전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개발진은 소개했다.

이 작품은 던전 공략에 중점을 두면서 액션 게임으로서 템포를 해치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것과 RPG로서 충실하게 스토리를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어서 그 균형을 굉장히 신경 쓰고 있다는 게 이노우에 디렉터의 설명이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RPG를 중심으로 이어져왔다는 점에서 액션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도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노우에 디렉터는 ‘많이 죽는 게임’은 그것을 원하는 유저가 한정돼 있어 ‘파이널 판타지’와 융합해 고난도 액션의 문턱을 낮추고 싶었다고 밝혔다. 보다 많은 유저가 어려운 액션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는 것.

‘많이 죽는 게임’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고난도 액션’의 위치에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물론 액션을 좋아하는 유저가 ‘파이널 판타지’를 경험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특히 전투 불능 시의 페널티를 가볍게 하거나 회피, 가드, 소울 실드 등의 어려운 액션도 팀닌자의 시행착오를 거쳐 비교적 성공하기 쉬운 밸런스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난이도 설정 측면에서도 이지, 세이프티 모드 같은 것도 지원돼 액션이 어려운 유저도 이를 통해 플레이한 뒤 익숙해지면 난도를 높이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이노우에 디렉터는 소개했다.

그는 또 사실 잭 혼자서 전투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하는 의견도 개발 내부에서 있었지만 ‘파이널 판타지’ 이름을 붙인 이상 파티 단위가 좋다는 결론이 나서 동료도 함께 모험하는 스타일이 됐다고 덧붙였다.

동료에 대한 육성이나 장비의 커스터마이즈는 지원할 예정이다. 제드는 도적, 애시는 몽크 같은 각각의 특기 잡이 있으며 다른 동료에게 주의를 끌게하고 마법으로 공격하는 등의 플레이 방식도 고려 중에 있다.

무기 종류는 8개가 제공된다. 체험판에서 등장하지 않은 한손검, 양손도끼, 격투, 단검, 양손검 등도 구현될 예정이다. 핵&슬래시 장르에서의 장비를 바꿔가는 것에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잡과 장비의 "합 배틀 세트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적의 구성이나 범위, 자신의 환경 등을 고려해 이를 고민하고 체험해 보는 것으로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후지와라와 이노우에는 모바일게임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오페라 옴니아’에서도 함께 PD와 디렉터를 맡고 있다. 후지와라 PD는 언젠가 ‘오페라 옴니아’에 잭 일행을 등장시키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내년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첫 체험판이 발표된 가운데 유저들의 다양한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노우에 디렉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것에 도전하려 하는 작품으로, 여러 반응이 올 것은 각오하고 있다”면서 “체험판의 감상을 받으면 완성도를 많이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라 PD는 “체험판은 제일 처음의 부분일 뿐으로, 본편에서는 등장 캐릭터가 늘어나 게임의 폭도 넓어지고 스토리도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라면서 “갑자기 예상 외의 캐릭터가 튀어나와 의문을 갖는 상태일지도 모르겠지만, 이후 정보에도 주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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