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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담원 기아, 포지션 변경 전술로 아프리카 꺾어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6-18

17일 펼쳐진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7일차 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2-0로 꺾었다. T1은 프레딧 브리온을 2-0으로 따돌리고 승리를 챙겼다.

담원 기아는 지난 13일 KT 롤스터 전에서 2-0으로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특히 장점이던 교전 집중력에서 KT에게 밀리는 모습이 자주 나타났다. 또한 2세트에는 KT의 바텀 듀오에게 라인전부터 크게 점수를 빼앗기는 등 경기력 면에서 아쉬운 장면이 드러났다. 담원 기아는 반드시 이번 아프리카 전을 잡아내고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다.

담원 기아는 경기 시작에 앞서 선발 엔트리를 공개하며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팀의 원거리 딜러 고스트(장용준)을 제외하고 정글러 말랑(김근성)을 투입했다.

활용은 더욱 놀라웠다. 1세트 챔피언 선택-금지 단계에서 기존 정글러 포지션이던 캐니언(김건부)가 비에고를 선택해 미드 라이너 역할을 맡았다.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허수)는 이즈리얼로 원거리 딜러에 나섰다. 변칙적인 포지션 운용이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프리카는 경기 초반 바텀 라인에 압박을 강하게 가져갔다. 레오(한겨레)의 바루스는 라인전 능력을 바탕으로 원거리 딜러 포지션이 익숙하지 않은 쇼메이커에게 큰 피해를 안겼다. 10분경 바텀 라인 CS 차이가 30개 이상 벌어지는 등 좋지 않은 흐름으로 이어졌지만, 담원 기아는 반대로 탑 라인에서 계속 이득을 챙기며 균형을 이어갔다.

경기의 균형은 28분경 크게 흔들렸다. 내셔 남작을 앞에 둔 교전에서 칸의 세트가 궁극기 ‘대미 장식’으로 아프리카의 챔피언 전원에 피해를 입혔다. 뒤이어 쇼메이커의 이즈리얼이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킬 스코어가 9-2로 벌어졌다. 담원 기아는 이후 대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챙기며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양 팀은 2세트 경기 시작 후 12분 동안 도합 19킬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서로 중반부까지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치열한 승부가 전개되며 양 팀은 교착 상태에 들어갔다. 아프리카는 균형을 깨기 위해서 드레드(이진혁)의 우디르가 단독으로 드래곤 처치에 나섰다. 하지만 칸의 세트가 이를 발견하고 대처하며 오히려 담원 기아가 드래곤을 세 번째 처치하게 됐다.

아프리카는 담원 기아의 드래곤 영혼 획득을 막기 위해 하는 수 없이 교전에 끌려 나오게 됐다. 32분경 드래곤 둥지 앞에서 큰 전투가 벌어졌다. 담원 기아는 좋은 포지셔닝으로 우디르를 먼저 처치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진 대치 구도에서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며 상대를 전원 처치하고 전세를 가져왔다. 이후 승기를 굳혀 2세트 승리를 따냈다.

담원 기아의 김정균 감독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르자고 말했다”면서 우승으로 가기까지 과정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선 1경기에서는 T1와 프레딧의 경기가 펼쳐졌다. T1의 페이커(이상혁)의 활약을 바탕으로 2-0으로 승리했다. 페이커는 아지르,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선택해 두 차례 모두 POG를 수상했다.

LCK 서머 스플릿 8일차는 18일 리브 샌드박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로 시작한다. 2경기는 현재까지 전승을 거두고 있는 젠지와 농심 레드포스의 맞대결이 예고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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