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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최대어' 크래프톤, 7월 코스피 상장 나선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6-16

기업공개(IPO) 대어로 증권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크래프톤이 7월 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새 종목의 등장으로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대장주 경쟁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6만 230주며 1주당 공모희망가액은 45만 8000원~55만 7000원이다. 공모자금은 최대 5" 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회사는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회사다. 이 작품은 PC 및 콘솔 등을 포함해 7500만장 이상 판매됐다. 또 이 작품의 모바일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절 전역에서 누적 다운로드 10억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1" 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 등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 등을 거뒀다.

이 회사는 당장 이달 28일부터 투자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은 내달 9일까지 2주간 이뤄진다. 이후 14일과 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7월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또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최대 25"원으로 보고 있다. 이는 국내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18" 7048억원)를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 일본에 상장해 있는 넥슨(22" 846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상장과 동시에 국내 최대 규모 게임회사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

앞서 이 회사는 인도 리스크, 신규 판권(IP) 부재 등이 약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상장 전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이를 보완하고 기존 강점을 키웠다는 평가다. 현재 이 회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사전예약을 펼치고 있다. 해당 작품은 사전예약 개시 이후 2주만에 인도 유저 2000만명을 모았다.

신규 IP와 관련해선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활용한 작품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프로젝트 카우보이’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기존 강점인 ‘배틀그라운’와 관련해선 IP 활용 신작을 만들거나 작품성 개선 등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증권신고서 제출 전 비트윈, 드림모션을 차례로 인수하는 한편 700명 규모의 대규모 채용에 나서는 등 사업 다각화 및 개발력을 보강했다. 이 회사 역시 딥러닝, 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 등 신규 사업 영역 발굴에 집중해 사업다각화를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상장이 게임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종목의 등장으로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회사의 주식을 일부 보유한 회사 등이 이른바 관련주로 부각되며 향후 큰 변동을 보일 수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선 대장주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게임주의 경우 엔씨소프트가 장기간 대장주 역할을 맡아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넷마블도 시가총액 격차를 줄여왔던 상황이다. 여기에 기업가치가 최대 25"원대로 평가되는 새 종목이 등장하며 치열한 대장주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 대장주의 경우 해당 산업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향후 크래프톤의 모습이 국내 게임산업을 평가하는 가늠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한편 일각에선 중국 업체의 국내 게임 시장 잠식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주주로 텐센트의 투자 자회사 이미지프레임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상장을 통해 이러한 점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 회사가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공세에 나서며 게임 한류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예측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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