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내년 1월 21일 팬터지 액션 RPG ‘엘든 링’을 발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PS)4·5, X박스원, X박스 시리즈X·S, 스팀 등을 통해 선보이며 최신 기기 버전으로의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프롬소프트웨어가 선보이는 이 작품은 미국에서 열린 ‘썸머 게임 페스트’의 킥 오프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첫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으며 출시 일정이 발표됐다.

이 작품은 ‘다크 소울’ 시리즈의 크리에이터 미야자키 히데타카, ‘얼음과 불의 노래’의 저자 "지 R. R. 마틴이 만들어 내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장대한 서사가 펼쳐진다. 광활한 세계를 모험하며 비밀과 신화를 풀어헤치는 과정에서 운명을 선택하게 된다.

세계는 음모와 배신으로 얼룩졌으며 정교하고도 치밀하게 디자인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공포심을 자아내는 생명체, 베일에 가려진 과거를 지닌 적 등이 등장해 유저를 돕거나 앞길을 막아서며 플레이의 폭과 깊이를 더한다는 것.

이번 신작에서는 날씨나 시간의 경과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며 푸른 초원, 습한 늪지, 우거진 숲 등 다양한 지형이 펼쳐지기도 한다. 말을 달려 산악 지대를 오르거나 음습한 성을 탐험할 수도 있다. 온라인 플레이로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여정을 통해 장대한 세계를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성장 요소, 커스터마이즈 시스템도 강화됐다. 각처에 존재하는 무기, 마법, 기술 등을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합 및 연마 가능하며 이를 통해 한층 폭넓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작품의 재미 중 하나다. 일대일의 치열한 접전을 통해 정면 돌파하는 것은 물론 은폐를 비', 아이템이나 지형을 이용한 우회 등을 통해 적과의 싸움을 유리하게 전개할 수도 있다.

미야자키 크리에이터는 “이번 작품은 ‘다크 소울’ 시리즈를 통해 집약 축적시켜온 다크 팬터지와 액션 RPG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정통성을 한층 진화시킨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지 R. R. 마틴이 엮어낸 신화를 바탕으로 중후하면서도 장대한 세계관을 구축, 서사 드라마와 같은 경이로운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