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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유저 간담회 통해 신뢰 되찾는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6-08

나딕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가 유저들과 소통하고 불만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개발사와 유저 간의 갈등의 골을 해결하고 다시금 신뢰를 쌓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크우드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유저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작품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유병휘 클로저스 PD가 전문 사회자와 함께 5명의 유저 대표를 초청해 진행된다. 간담회에 참여하는 인원 선정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다양한 질문에 혼선 없이 명확하고 성실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참가 인원이 구성됐다”고 밝혔다.

앞서 클로저스는 지난 2019년 말, 작품 5주년을 맞아 개최한 행사에서 작품의 그래픽 리마스터를 예고했다. 이날 발표된 영상에 따르면 캐릭터의 의상 및 헤어 스타일에 뚜렷한 윤곽선이 그려지고 해상도가 높아지는 등 대대적인 이루어지고, 광원 효과가 부드럽게 변경됐다. 많은 유저들이 이 같은 그래픽 개선에 관심을 보였으며 개발 현황에 대해 문의를 보내는 등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올해 2월 클로저스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기존에 알렸던 리마스터 개발을 중지하고 다른 방향의 비주얼 개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클로저스는 작품의 기본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쪽으로 그래픽 개선을 선언하고, 그 시작으로 캐릭터들의 셰이딩을 변경해 더욱 자연스럽게 보이게끔 하겠다고 알렸다.

클로저스의 그래픽 개선책 변경에 대해 클로저스 유저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유저들은 그래픽 리마스터가 중단된 명확한 이유를 요구하는 한편 책임자의 사과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저들은 성명문을 발표하고 트럭 시위에 나서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 유병휘 PD가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 사과문을 게시해 캐릭터 셰이딩 개선만이 아니라 그래픽 리모델링 등 다양한 부분에 추가적인 변경이 이뤄질 것이라 밝혔으나 유저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 들지 않았다.

유저들은 이후에도 개발사인 나딕게임즈 본사에 항의차 방문을 실시하고 시위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에 클로저스 측은 지난 4월, 유저 간담회가 6월 중 개최될 것이며 유저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유저들이 요구하는 작품 개선안은 그래픽 개선, 소통, 작품의 퀄리티, 캐릭터 육성, 콘텐츠 및 시스템, BM 요소 등 여섯 가지로 나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유저 대표들은 이미 종합한 개선안의 프레젠테이션용 자료를 제작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돼 유저들에 죄송하다는 입장이다. 넥슨 관계자는 “그동안 유저분들과의 소통을 가장 우선시했지만,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 부"함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소통 부분에서 유저분들께 크게 변화된 모습을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클로저스 측이 간담회를 개최해 유저들과 소통에 나선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저들과 만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며 “유저들과 쌓아온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큰 결심을 내렸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통해 향후 진행될 다양한 작품 개선 방향 발표 및 유저와 유병휘 PD의 질의 응답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 같은 소통을 통해 클로저스 유저들과 회사 간에 오해가 풀릴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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