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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계 유망주 육성 적극 전개 '눈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6-06

e스포츠 산업의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해최근 e스포츠계가 다양한 대회 및 유망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망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e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올해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리그를 전환하며 2부 리그인 ‘챌린저스 리그’를 리뉴얼했다. 대회를 통해 각 구단의 2군 선수들이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정기적인 경기 출전을 갖게 되며, 상위 팀들은 정규 시즌 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등 1부 리그와 비슷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각 LCK 구단의 유망주들은 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쌓고 실력을 늘릴 수 있게 됐으며 팬들 또한 응원 구단 유망주들의 경기를 관람할 기회가 생겼다.

이 밖에도 LCK는 지난해 8월 한국e스포츠협회와 협력해 LoL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인 ‘LCK 아카데미 시리즈’를 출범했다. 대회 참가 대상은 로스터에 소속되지 않은 각 LCK 구단 연습생 또는 프로를 지망하는 순수 아마추어들이다.

대회는 2월과 6월 사이 진행되는 상반기와 8월부터 12월 동안 치러지는 하반기로 나눠 실시한다. 매월 오픈 토너먼트를 통해 상위 2팀씩 총 8개 팀을 선발해 6월과 12월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챔피언십은 8강 풀리그를 거쳐 4강 토너먼트를 전개한다.

그동안 LCK에서 선수를 수급하는 방법은 솔로 랭크 상위권 선수에 대한 직접 스카우트 및 자체 연습생 제도 등 뚜렷한 절차가 없는 형태였다. 그러나 대회를 통해 아마추어와 프로 간 프로세스가 확립되며 체계적인 선수 선발이 이뤄지게 됐다.

주최 측은 챔피언십에 진출한 선수들에 프로와 아마추어의 사이인 준프로 자격을 부여해 각 선수별 랭킹 시스템, 선수 기량 유지를 위한 연습 계정 지원, 프로 계약 법률 자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LoL 아마추어 선수들의 권익 증진에 나서고 있다. 또한 프로 팀에 대회 참가 선수들의 경기 지표 및 객관적인 통계 자료를 제공해 프로 선수 선발이 용이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는 성공적인 e스포츠 유망주 육성 모델 예시로 꼽힌다. 2018년 국제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를 출범하면서 ‘프로가 되는 길(Road to Pro)’ 시스템을 정비했다. 최상위 대회인 리그에 앞서 각 지역은 ‘오버워치 컨텐더스’라는 이름으로 매년 리그를 시행한다. 올해 있었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의 경우 총 상금 3억 9000만원의 큰 대회였으며 나이 제한 등으로 리그와 계약하지 못한 선수들이 실력을 뽐내는 장이었다.

또한 연말에 각 지역의 컨텐더스 상위 팀을 초청해 펼치는 국제 e스포츠 대회 ‘컨텐더스 건틀릿’을 개최하며 국제 무대 경험까지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컨텐더스를 통해 수준 높은 유망주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으며 향후 유망주 수급 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버워치는 올해 ‘오픈 테스트’ ‘언리미티드’ ‘스쿨토너먼트’ 등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해 유망주들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크고 작은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 유망주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프로가 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PUBG)’ 역시 프로 리그인 ‘PUBG 위클리 시리즈(PWS)’가 올해 본격 출범하며 유망주 육성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아마추어 대회인 ‘레벨업 쇼다운: PUBG’와 ‘배틀그라운드 오픈테스트’를 함께 개최하며 유망주들의 적극적인 유입을 노린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펼쳐진 레벨업 쇼다운 시즌1 결선을 통해 상위 2개 아마추어 팀이 PWS 동아시아 대회 진출권을 획득했다. 또한 대회 상위 팀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 팀 이적을 적극 타진하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e스포츠 유망주 육성 정책을 통해 e스포츠 생태계가 기존과는 다른 체계적인 방향으로 "성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진행되는 선순환이 향후 e스포츠계를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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