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주력작 ‘미르4’의 새로운 직업 추가 및 서버 오픈 등공세에 나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최근 모바일게임 ‘미르4’에 첫 신규 직업 ‘석궁사’를 선보였다.

석궁사는 게임 내 유일한원거리 물리 공격형 직업이다. 활을 개량해 파괴적인 힘을 더한 석궁과 강력한 무공을 통해 극강의 파괴력과 생존력을 자랑하는 캐릭터다.

특히 한 자리에서 머무르며 스킬 사용 시 버프가 중첩되고 치명 확정 공격이 가능해 사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원거리에서 상대를 저격해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한 스나이핑 스킬로 화끈한 손맛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것.

석궁사는 전투나 위급 상황에서 모습을 감추는 은신술을 보유해 타깃 설정을 무력화시켜 손쉽게 탈출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경쟁 구도에서의 다양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회사는 앞서 성정국 PD를 비', 석궁사의 핵심 개발자가 등장해 스킬 등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해왔다. 특히 석궁사의 등장에 따른 각각의 상성 관계에서도 변화가 나타날 것을 예상하기도 했다.

새 서버 ‘용비01’도 오픈했으며 이를 통해 신규 유저의 성장을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석궁사 등장과 맞물려 유저 유입 확대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이다.

치명과 사냥에 특화된 불 속성 영웅 등급 정령 ‘화염요마 비요호’도 추가됐다. 화염요마 비요호는 경험치 획득량과 아이템 드롭 확률까지 증가시켜 사냥 효율을 높여준다. 특히 9일까지 정령 특별소환 탭에서 보다 높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기존 직업에 대한 스킬 밸런스 "정 작업도 진행했다. 특히 일부 직업 스킬에 대한 각성 효과를 추가했으며 무적이나 면역 효과를 변경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보다 원스토어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둔 사례로도 주목을 받아왔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이 작품의 원스토어 매출은 전체의 56.4%를 차지했다. 또 구글플레이 38.9%, 애플 앱스토어 4.7%의 비중으로 집계됐다.

이 작품은 최근 원스토어 매출 순위 선두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안정적으로 순위를 유지해왔다. 이 가운데 석궁사 업데이트 직후 매출 순위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는 것. 앞서 2~4위를기록, 선두 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나약 한달 만에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제 막 석궁사와 신규 서버 등장했다는 점에서 한동안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최대 150명 규모의 문파 간 대규모 경쟁 ‘비천공성전’을 비'해 서버를 넘나드는 트랜서버 콘텐츠 등의 핵심 재미 요소가 맞물리면서 파급 효과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