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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누턴, 우승 후보 버전원 잡고 승자조 결승 진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5-28

누턴이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유력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버전원을 꺾고 국내 발로란트의 높은 수준을 세계에 알렸다.

28일 자정 온라인 게임 ‘발로란트'의 국제 e스포츠 리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스테이지 2 마스터스’ 승자 대전 1일차 경기가 열렸다. 국내 발로란트 챌린저스 대표 누턴 게이밍이 북미 2번 시드 버전원을 2대1로 꺾고 파란을 일으켰다.

누턴은 헤이븐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크게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선공을 택한 누턴은 피스톨 라운드에서 A사이트 쇼트 루트로 빠르게 들어갔으나 완벽히 노림수를 읽고 있었던 상대에게 제압되며 라운드를 내줬다.

헤이븐은 스파이크 설치 지점이 세 곳이라 공격이 유리한 지역이지만, 버전원은 완벽한 에임과 전술로 누턴을 시종일관 압도했다. 누턴은 전반전에만 6개 라운드를 연달아 패배하는 등 3대9의 큰 스코어로 차이가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후반전에도 별다른 반전 없이 전패를 기록하며 3대13으로 세트를 내줬다. 팀 내에서 서제스트(서재영)만이 유일하게 데스가 킬보다 많지 않을 정도로 상대와 큰 실력차가 나타났다.

2세트는 어센트에서 누턴의 선공으로 펼쳐졌다. 버전원은 2세트에서도 배니티(앤서니 말라스티나)의 맹활약에 힘입어 4개 라운드를 연달아 따내는 등 먼저 승기를 잡았다. 전반전에 2대7로 스코어가 벌어지며 또 다시 누턴의 패색이 짙어졌으나, 이번에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누턴은 10라운드에서 솔로(강근철)와 페리(정범기)가 간신히 B사이트 공략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할 계기를 잡았다. 11라운드를 따낸 누턴은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2대4로 수세에 몰렸으나 A사이트를 라키아(김종민)의 소바가 궁극기 사냥꾼의 분노를 통해 끝까지 사수하며 5대7까지 쫓아갔다. 그리고 후반전 첫 2개 라운드를 제압하며 동률을 맞췄다.

누턴 게이밍 '솔로' 강근철.

양팀은 이후 라운드를 주고받으며 연장전에 향했다. 누턴은 25라운드 공격에서 A사이트로 접근해 경기시간 1초를남기고 스파이크 설치에 성공하며아슬아슬한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26라운드 수비에서 라키아가 B사이트 메인 루트를 통해 접근하는 상대 요원 2명을 처치하며 세트 스코어 1대1 균형을 맞췄다.

승패는 3세트 스플릿에서 갈렸다. 수비로 시작한 누턴은 세트 초반 4대0으로 앞서가며 기세를 살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전진을 시도하는 모습을 계속 연출하며 상대에 흐름을 내줬다. 결국 전반전을 6대6으로 마치며 우위를 잡는데 실패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3개 라운드를 따내긴 했으나 이번에도 후방을 살피지 않고 전진하는 등 주의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이 때문에 누턴은 상대에 무결점 플레이를 내주며 10대12 매치 포인트를 허용하는 등 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경기 막판 누턴의 강점인 전술적 합이 살아났다. 23라운드를 라키아의 환상적인 판단으로 따낸 누턴은 24라운드에서도 양동을 통해 상대 오퍼레이터의 위치를 파악하고 A사이트로 전환하며 승리해 2세트 연속 연장전에 돌입했다.

누턴은 연장전 25라운드 수비에서 라키아가 연막 속 적을 향한 감각적인 샷으로 수적 우위를 만드는 등 3킬을 따내며 먼저 앞서갔다. 이어진 26라운드 공격에서 얼로우(박상욱)의 제트가 B사이트에서 상대 오퍼레이터를 밀어내며 압박을 가했고, 상대가 B사이트로 합류하는 사이에 양동으로 A사이트 점령에 성공했다. 유리한 포지션을 잡은 누턴은 뒤늦게 A사이트로 복귀하는 버전원의 요원들을 전원 처치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뤘다.

승리를 거둔 누턴은 29일 오전 5시에 열리는 승자"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상대는 북미 발로란트 최고의 팀 센티넬이다. 이 경기의 승자는 31일 펼쳐지는 마스터스 최종 결승에 오르게 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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