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크래프톤 상장 준비 본격화…게임주 영향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4-09

크래프톤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섰다. 올해 최대 IPO 대어로 꼽히는 이 회사의 상장은 관련주 급등, 게임주 관심 증가, 대장주 경쟁 등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전날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이 회사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회사다. 지난해 기준 매출 1" 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을 거뒀다. 특히 영업이익은 국내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8248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라인업을 늘리면 빅3 에 견주는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이르면 6월, 늦어도 7~8월 사이 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이 회사의 주식은 1주당 230만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장외시장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20"원에 육박한다.

기존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이날 시가총액이 20" 2855억원(주당 92만 4000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크래프톤이 상장하면 게임 대장주가 바뀔 수 있다는 것. 상장 이후 대장주로 부각되며 가격이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앞서 상장한 다수의 종목들이 이른바 따상, 따따상을 연출하며 가격을 크게 높여왔다. 일부에서는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최대 30"원대까지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상장 움직임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한 회사가 주식 거래판에 이름을 올리는 수준이 아니라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대형종목이 추가되며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게임업체는코로나19 수혜주로 부각되며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높게 책정되며 게임의 산업·경제적 가치가 제고될 수 있고,이는 자연스럽게 게임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관련주들의 주가 오름세도 예상된다. 이미 앞서 넵튠 등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크래프톤 관련주로 부각되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상장 절차가 본격화되며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배가될 수 있다. 이는 다시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밖에도 크래프톤이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배그’에 견줄만한 게임을 출시할 경우 다시 게임 한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를 통해 국산 게임에 대한 해외 유저들의 관심이 오를 수 있다는 것.

다만 일부에서는 이 회사의 매출이 ‘배틀그라운드’에 치중돼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해당 작품의 인기가 떨어지면 전체 실적도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란 것이다. 단일 게임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리스크 중 하나다. 하지만 이 회사가 차기작 개발에도 힘쓰고 있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 회사 지분 중 중국 자본이 많이 포함된 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이 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요주주에 이미지프레임인베스트먼트(15.52%)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당 회사는 텐센트의 투자 자회사다. 이에 따라 중국업체의 국내 시장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

한편 이 회사는 내달 4일 주식 액면가를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며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