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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젠지, 예상깨고 T1에 압승 … 결승 진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4-05

4일 펼쳐진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젠지가 T1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3-0 압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양 팀은 정규 리그에서 1승 1패씩 나눠 가지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최근 PO 1라운드 포함 6연승을 내달리며 T1의 기세가 확실히 좋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T1의 승리를 예측한사람들이 많았다. 중계진 11인 가운데 1명을 제외한 모두 T1의 승리를 예측했고, 팬들 역시 84.5%의 높은 비율로 T1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젠지가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젠지는 1세트에서 탑 챔피언으로성장 후 중후반 잠재력이 좋은 오른과 함께오리아나, 징크스 등을 선택하며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뜻을 내비쳤다. 경기 초반 젠지는 클리드(김태민)의 우디르가 기습적인 갱킹을 통해 T1의 원거리 딜러 테디(박진성)의 아펠리오스를 잡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T1의 초반 계획이 완전히 어그러졌고 젠지는 훌륭한 판단으로 초반에 드래곤과 전령을 동시에 가져가며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왔다.

이후 경기는 젠지가 원하던 대로 흐름이 계속 끌리며 중장기전으로 진행됐다. 젠지는 오브젝트 교전마다 오른의 궁극기 ‘대장장이 신의 부름’을 통해 강제로 상대를 물러나게 만들며 계속유리한 환경을 만들었다. 어쩔 수 없이T1은 29분경 젠지가 대지의 드래곤 영혼을 획득하는 틈을 타 내셔 남작을 처치했지만 곧바로 들이닥친 젠지 선수들과 교전을 통해 큰 손해를 봤다. 이후 젠지는 장로 드래곤마저 처치한 뒤 단 1킬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끝마쳤다.

2세트에 T1은 챔피언으로 제이스, 니달리, "이 등 중거리 포킹 "합을 구성해 경기에 나섰다. 경기는 초반 칸나(김창동)의 제이스와 커즈(문우찬)의 니달리가 라스칼(김광희)의 사이온을 잡아내며 T1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젠지는 룰러(박재혁)의 칼리스타가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바텀 주도권을 잡고 그 주도권을 활용해 라인 스왑 등 탑 라인에 투자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젠지는 이후 비디디(곽보성)의 신드라가 필요할 때마다 ‘적군 와해’ 스킬로 상대를 기절시키며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특히 28분경 비디디는 커즈의 니달리를 순식간에 처치하며 팀에 내셔 남작 버프를 안겼고 그 결과 경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젠지는 그대로 T1의 넥서스까지 돌진하며 승리를 챙겼다.

3세트에도 비디디의 신드라가 맹활약을 펼쳤다. 젠지는 경기 초반 전령과 드래곤을 모두 T1에게 내주며 불리한 출발을 했으나 12분경 비디디의 신드라가 페이커(이상혁)의 "이를 솔로 킬로 잡아내고 전령을 끊으며 전세를 역전했다.

그럼에도 T1은 저력을 발휘해 27분경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몰래 내셔 남작 처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골드 차를 다시 뒤집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비디디가 정교한 스킬 적중으로 페이커를 처치하며 교전 대승을 이끌어내고 그대로 경기를 끝내 버리며 3대 0으로 결승에 올랐다.

당일 치러진 3경기 모두 POG로 선정된 비디디는 “시간이 "금 남아있는데 그 동안 준비 잘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경기를 통해 LCK 스프링 결승 대진이 정해졌다. 10일 오후 5시 담원 기아와 젠지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치열했던 LCK 스프링 스플릿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고"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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