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노비스의 온라인 리듬게임 ‘이지투온(EZ2ON) 리부트: R’이 출시 일주일을 맞은 가운데 유저들의 니즈를 맞추며 반등의 계기를 노리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7일 얼리 액세스를 통해 스팀에 출시된이지투온은 아케이드 게임인 ‘EZ2DJ’와 PC 이식판인 ‘EZ2ON’의 판권(IP)을활용한 게임이다.

네오노비스는 지난 해 7월 얼리 액세스 공개를 목표로 개발을 시작했지만 일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 하에 출시를 미뤘다. 이 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개발 진척 상황을 알리며 출시 준비를 서둘렀다.

출시를 앞두고 1월에 공개한 티저 영상은 전작을 기억하는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본래 출시 일정은 2월이었지만 플랫폼 심사 과정에서 수정 사항을 발견하는 등의 이유로 한차례 더 연기 후 지난 주 간신히 출시됐다.

게임 인덱스 업체 스팀스파이에 따르면 이지투온은 발매 일주일 만에 약 5만 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팀 트렌드에서도 일주일이 지난 현재 29위를 기록하며 스팀에서 최고 인기 제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러한 상업적 성공과는 별개로 게임을 플레이 해본 유저들의 반응은 아직 미지근하다. 게임 출시 첫 날부터 서버 불안정이 이어졌다.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실행"차 하기 어려웠고, 네오노비스는 다음 날 긴급 서버 증설을 실시하며 "치를 취했지만 상황을 해결하지는 못했다.

그 외에도 게임 로딩이 끝없이 이어지거나 일부 곡에서 싱크가 제대로 맞지 않는 등 게임 플레이에서 잦은 문제가 발생했다. 유저들은 게임에서 나타난 문제점 때문에 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네오노비스는 최근 문제 해결 의지를 갖고 유저들의 불만 사항을 하나하나 처리해 나가는 중이다. 회사 측은 19일 패치노트를 통해 로딩 중 게임이 멈추던 문제를 수정하고 그 외 여러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저들을 괴롭히던 로딩 속도 문제는 일주일 간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전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새로운 플레이어블 곡과 노트 이펙트를 추가하는 등 콘텐츠 업데이트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 같은 회사의 노력에 유저들의 불만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출시 후 ‘부정적’ 평가를 받았던 스팀 평가는 문제 해결 이후 유저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현재 ‘복합적’인 평가로 바뀌었다. 한 이지투온 유저는 “이제야 게임이 됐다”며 회사의 노력에 긍정적인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지투온이 이 같은 반등을 통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