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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유저 이목 끌기에 뭉칫돈 쏟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3-24

게임시장에는해마다 수 많은 작품들이 쏟아지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각 업체들은 자사 작품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은 영업비용 부문에서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마케팅비는 각 업체들이유저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넷마블은 지난해 마케팅비용으로 3924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 늘어난 수치다. 분기별로는 1분기 950억원, 2분기 1249억원, 3분기 857억원, 4분기 868억원이 사용됐다. 2분기에 가장 많은 마케팅비가 사용했는데, 이는당시 이 회사가 북미 시장 마케팅을 늘렸기 때문이다다. 지난해 이 회사는 ‘세븐나이츠2’와 관련해 삼성동 일대에 대형 옥외광고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가졌다. 옥외 광고 외에도 유튜브 등을 통해 다채로운 홍보가 이뤄지며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엔씨소프트의 작년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18.39% 오른 1270억원이다. 이는 전체 영업비용 중 7.98%를 차지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특별한 신작 출시가 없었다. 하지만 대규모 업데이트 및 신작 홍보용 사전 광고집행이 이뤄지며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이 회사는 ‘리니지M’에 기사도 업데이트, ‘리니지2M’ 공성전, 신작 ‘트릭스터M’ 사전예약 등에 나섰다. 올해에는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는 라인업 수가 늘어나 마케팅 비용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2020년 유저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836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 늘어난 수치다. 분기별로는 1분기 150억원, 2분기 182억원, 3분기 2047억원, 4분기 297억원이 사용됐다. 4분기 가장 큰 비용이 사용됐는데 당시 이 회사는 ‘에임스(A.I.M.$)’ 일본 출시, 코미코 관련 마케팅을 전개했었다.

대형업체들뿐만 아니라 중소업체들도 마케팅에 더 많은 돈을 사용하며 유저 관심몰이에 힘을 썼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마케팅 비용으로 311억원을 사용했다. 비용 자체는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하반기 전체 마케팅 비용의 대부분이 집행됐는데 ‘가디언 테일즈’ ‘엘리온’ 등의 작품을 출시하며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컴투스의 지난해 마케팅 비용은 총 715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16% 수치가 늘어난 것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82억원, 2분기 211억원, 3분기 215억원, 4분기 207억원이 사용됐다. 1분기 이후 분기별로 200억원 이상을 사용한 것이다. ‘서머너즈 워’ 브랜드 강화 및 프로야구 개막에 따른 마케팅,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콜라보레이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를 보였다.

이 외에도 다수의 업체들이 2020년 마케팅에 큰 돈을 사용했다. 웹젠은 2019년 105억원에서 2020년 161억원 등으로 비용을 늘렸다.

다만 일부 업체는 마케팅 비용이 오히려 줄었다.펄어비스는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439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43% 줄어든 규모다. 이 회사는 지난해 특별한 신작 출시가 없었고 이로 인해 마케팅 비용도 크게 절감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4분기에는 161억원이라는 비교적 많은 비용을 사용했는데 연말 마케팅 강화 행보에 따른 것이다.

게임빌은 작년 마케팅 비용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한 73억원을 사용했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글로벌 출시 등의 이슈가 있었으나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으로 비용을 줄였다. 또 네오위즈가 2019년 385억원에서 2020년 369억원으로 다소 비용이 줄어든 모습이다. 그러나 신작 이슈가 있었던 업체들은 대부분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성되면서 각업체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유저 시선 사로잡기에 집중했다는 것. 이와 함께 게임 대형 옥외광고가 등장하는 등 새로운 방법으로 유저들 관심 모으기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주요 업체들의 마케팅 비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슈로 출시가 지연됐던 게임들이 다수 론칭되는 것. 각 업체들이 신작 출시에 맞춰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게임 자체의 작품성은 물론이고 대형 마케팅 집행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큰 규모의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는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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