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BT21 팝스타’를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앞서 국내에서 안정적 기반을 다진 가운데 글로벌 성과를더해성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는전날 ‘BT21 팝스타’를 아시아 시장에 출시했다. 이 작품은 인기 캐릭터 판권(IP) BT21을 활용한 퍼즐 게임이다. 퍼즐 게임의 재미는 물론 BT21 캐릭터 수집과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이 사전예약자로 200만명이 넘는 유저를 모았다며 준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역시 각 나라에 특화된 이벤트와 출시 마케팅을 통해 흥행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BT21 팝스타’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BT21 팝스타’ 외에도 상반기 중 ‘선데이타운’ 아시아 출시, 하반기 ‘니모의 오션라이프’ 해외 론칭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해당 작품들 모두 유명 IP를 활용한 만큼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 ‘스누피 틀린그림 찾기’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놓은 점 역시 긍정적 부문이다. 아울러 작품간의 시장잠식 우려가 없는 점도 중요한 부문이다. 퍼즐 게임의 경우 한 번에 여러 게임을 모두 즐기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지난해 이 회사가 ‘애니팡4’를 통해 국내에서 안정적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 해외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두드러진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작년 실적으로 매출 1062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거둔 바 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71% 개선된 수치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이 회사의 약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달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유명 IP 활용 신작들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