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대표 배봉건, 정현호)이이달 중 멀티 플랫폼 MMORPG ‘그랑사가’에 유저 의견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에 적극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채팅 UI, 왕국 퀘스트 반복 편의성, 배틀 모드 반복 전투 중 "작, 결투장 자동 반복, 트레져 실패 시 자동 재도전 등 다방면에서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론칭 직후 주목을 받으며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3위에 오르는 등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 50일을 넘어선 가운데 그간 발생한 문제나 미숙한 측면도 없지 않아 이를 해소하며 신뢰를 쌓아아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친구 접속이나 해방 스킬 사용 등의 상황에서 채팅 UI가 사리지지 않도록 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길드 채팅 로그가 그대로 남도록 변경돼 접속 중이지 않을 때의 채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반복적인 임무 진행을 통해 성장에 필요한 재화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왕국 퀘스트’의 편의성도 개선한다.

특히 섬멸전, 토벌전, 심연의 회랑 등 배틀 모드에 진입하면 왕국 퀘스트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를 중단하지 않고 이어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토벌전, 심연의 회랑 등 배틀 모드의 반복 전투에서의 편의성도 강화된다. 이동, 스킬 사용, 해방기 사용 태그 등등 기본적인 전투 "작이 가능하도록 변경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저들로부터 많은 의견이 제기된 결투장에서의 자동 반복 기능 역시 예고됐다. 연속적인 무작위 도전을 설정할 수 있고, 연패 숫자에 따라 자동 도전을 종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트레져 왕국 퀘스트 완료에 실패해도 반복 퀘스트가 중지되지 않고 자동으로 재도전을 이어가도록 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트레져 왕국 퀘스트가 멈추는 현상이 여전히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해 이 역시도 개선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아티팩트의 환원에 대한 이점을 강화하는 시스템의 추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달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캐릭터 장비 상태를 저장하고 바로 불러올 수 있는 ‘프리셋’ 기능에 대해서도 다양한 개선 방안을 준비 중이다. 기존 캐릭터 단위에서 기사단 단위로 프리셋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일각에선 론칭 초반급격한 흥행세의하향 안정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또 한편으론이 작품이한달 넘게 선두권 순위를유지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편의성 개선과 같은 긴밀한 행보를 바탕으로장기적인 흥행 추이 가능성도 기대해볼만하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