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 3000선이 무너지는 등 증시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는 한주가 됐다. 미국 국채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투자 심리 변동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임주는 이 같은 하락장의 여파에 휩쓸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뒤늦게 실적을 발표한 업체 중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표가 공개되자, 폭락세를 기록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반면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컴투스의 지분 취득 소식 및 새로운 흥행작의 꾸준한 인기에 급등세를 거듭하며 신고가를 기록, 6만원대에 진입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도 ‘K-뉴딜 지수’ 편입 등의 기대감에 힘입어 종가 기준으로는 약 4개월 만에 5만 6000원대를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전주 대비 2만 8000원 떨어진 20만 6500원에 마쳤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27포인트(2.38%) 내린 913.94포인트에 마쳤다. 전거래일 반등세에서 하루 만에 약세 전환, 전주 대비 약 52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게임주는 4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29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아이톡시와 코원 주가는 변동 없이 마쳤다.

베스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81%(1250원) 상승한 1만 7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다 반등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4050원 떨어졌다.

썸에이지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88%(100원) 떨어진 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전주 대비 60원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6.74포인트(2.80%) 내린 3012.95포인트에 마쳤다. 전거래일 회복세를 보이긴 했으나 하루 만에 힘이 빠지며 전주 대비 약 95포인트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70%(3만 6000원) 하락한 93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막판 힘이 빠지며 전주 대비 4만 1000원 떨어졌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6500원) 떨어진 12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반등했으나 하루 만에 약세 전환, 전주 대비 7500원 떨어졌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43%(300원) 하락한 6만 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강보합세 이후 다시 힘이 빠지며 전주 대비 3100원 떨어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