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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공세 본격화로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1-20

베스파(대표 김진수)는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로 유명한 중소 업체다. 해당 작품의 인기 변동으로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으나 올해에는 신작 출시를 본격화하며 기업 외형을 빠르게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베스파는 20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1497억원(주당 1만 8550원 기준)을 기록 중인 업체다. 이는 코스닥 상장 게임업체 중 13위, 전체 상장업체 중 598위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2018년 12월 3일)한지 2년을 갓 넘겼다.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가 대표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해당 작품에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안정적 인기를 유지시켰다. 또한 ‘임모탈즈’ ‘어그레츠코: 월급쟁이의 역습’ 등을 출시했다. 특히 ‘킹스레이드’의 판권(IP)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일본에서 방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실적부문에서는 자연스러운 기존 라인업의 인기 하향 안정화, 차기작 개발을 위한 투자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020년 1~3분기 누적 매출로 522억원, 영업손실 198억원을 기록한 것.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8.5%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95억원 가량으로 적자폭이 줄었다.

주가부문에서는 1월 2일 1만 4250원(종가기준)에서 12월 30일 1만 3800원의 변동을 보였다. 연초대비 오히려 주가가 줄어든 모습을 보인 것. 아쉬운 실적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해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타임디펜더스’를 시작으로 ‘챔피언 아레나(가제)’ ‘프로젝트 이븐타이트(가제)’ ‘캣토피아(가제)’ 등을 차례로 론칭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캐시카우인 ‘킹스레이드’에 새로운 비주얼 및 기획의 재정비로 제품수명주기(PLC) 장기화를 꾀한다.

아울러 자회사 및 관계사 간 시너지 발휘 협력 체계 구축에도 힘을 쓴다. 일본 IP 사업 중심의 하이브, 북미 지역 마케팅에 기반을 둔 슈퍼콜로니, 베트남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인 봄버스 등 각 회사가 가진 핵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자회사 및 관계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최대화 한다는 것이 올해 이 회사의 사업 목표다.

이 회사는 중국 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감도 갖고 있다. 앞서 이 회사가 선보인 애니메이션 ‘킹스레이드 의지를 잇는 자들’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현지 유료회원 기준 누적 뷰 40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IP 활용 애니메이션이 큰 인기를 누렸던 만큼 향후 중국 출시가 이뤄졌을 때 호응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킹스레이드’가 다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누린 만큼 중국에서도 같은 성과를 추이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021년을 베스파 재도약의 원년으로 평가했다. 또한 올해에는 3개의 의미 있는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 총 7개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 바닥을 지나 올해에는 연이은 신작 및 주력 게임 ‘킹스레이드’ 시즌 2 출시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최근 1년간 베스파 주가변동 현황

SK증권은 올해부터 ‘킹스레이드’ 매출 회복세와 고 개발비가 투입된 신작 출시 기대감으로 베스파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킹스레이드’ 애니메이션 중국 인기를 언급하며 해당 시장 진출 시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장 후 본격적인 기대작 출시 및 이를 통한 실적 개선, 주요 작품의 안정적 성과 유지, 중국 진출 기대감이 올해 이 회사의 모멘텀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 회사의 차기작들이 흥행에 성공하면 투자심리는 더욱 강하게 자극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기대감에 걸맞게 근래 베스파 주가는 두드러진 약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9일 상장 후 첫 상한가를 기록했다. 새해 들어서도 빠르게 가격을 높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변동을 통해 작년 11월 30일 902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19일 1만 8700원을 기록했다. 51일 만에 107.3% 가격이 오른 것이다.

베스파 관계자는 “올해 자사는 자체 개발 및 자회사, 관계사를 통해 준비해온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출시해 국내외 모바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자회사 및 관계가 간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협력 체계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 주요주주(19일 기준)는 김진수 대표 외 4인(41.19%), 솔본인베스트먼트(13.43%),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외 1인(10.1%), 소프트뱅크벤처스 외 1인(8.6%)이다. 새해 들어 게임주 중 괄목한 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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