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 ‘미르4’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세워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향후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안정적 순위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13일 위메이드의 ‘미르4’는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5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지난 1일 22위까지 순위가 떨어지며 본격적인 하향 안정화의 모습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반등에 성공해 톱10 진입을 다시 노리고 있는 것.

다른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일 16위에서 6일 5위로 두드러진 순위 변동을 보였다. 이후 상승폭이 차츰 줄며 전날 기준 10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이 순위 반등에 성공한 기간 대부분의 게임이 신년 이벤트를 펼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이 작품의 반등폭은 더욱 크게 평가된다.

이러한 인기 반등의 원인으론 지난달부터 3차례에 걸쳐 이뤄진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12월 23일, 30일, 1월 6일 3차례에 걸쳐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새 서버 몽촌월드를 비'해 직업 및 정령 스킬 재"정, 신비로운 향로 등이 추가됐다. 업데이트 과정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이를 미리 알려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작품 론칭 이후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유저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2일 광고 영상 천파를 찾아서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안재모가 출연하며 천파공주를 잡아들이며 벌어지는 일들이 담겨 있다.

각종 영화 패러디 등 유쾌한 내용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영상은 12일 오후 기준 "회수 44만 351회 등을 기록했다. 좋아요 개수는 986개, 댓글은 262개가 달렸다.

유저들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 유머코드를 자극한 마케팅 등이 눈길을 끌며 인기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이 위메이드의 자체 개발 및 판권(IP)을 활용한 만큼 일정 수준의 순위만 지속해도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 아울러 향후 출시될 ‘미르’ IP 활용작에 대한 기대감도 배가시킨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뤄진 업데이트들에 유저 분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진행했고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미리 안내를 드리는 등 소통을 지속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