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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사가' 디자인· 밸런스 조정에 역량 집중 "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12-17

정성준 엔픽셀 개발이사.

엔픽셀이 ‘그랑사가’의 마지막 테스트에 나선다. 600억원대 투자 유치로 화제를 모은 회사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번 최종 점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엔픽셀(대표 배봉건, 정현호)은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간 모바일게임 ‘그랑사가’ 파이널 CBT를 갖고 완성도를 점검한다.

이 작품은 그래픽과 세계관, 스토리 등의 요소들이 모두 완성도를 갖추고 "화를 이루는 멀티플랫폼 MMORPG를 지향한다. 살아 움직이는 무기 ‘그랑웨폰’과 3개 캐릭터를 동시에 활용하는 태그전투 등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앞서 9월 1차 CBT를 통해 이 작품을 선보였으며 고품질의 비주얼 및 디자인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팀을 편성해 캐릭터를 교체하는 방식의 태그 전투를 비'해 다양한 ‘그랑웨폰’에 따라 스킬을 활용하는 등의 차별화 요소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 풀보이스를 통한 성우들의 연기를 비', 시모무라 요코가 참여한 OST 등 사운드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를 통해 세계관과 스토리에 대한 몰입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지난 테스트에서 전투 "작감이나 유저 간 상호작용 측면에서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제기됐다는 것. 이 회사는 이 같은 피드백을 반영하며 완성도를 높이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성준 엔픽셀 이사가 인터뷰를 갖고 이번 파이널 CBT에 대한 준비 과정 및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1차 CBT 이후 피드백을 검토한 결과, 대부분 개발진 의도와 맞아떨어졌으나 새로운 게임성에 대한 가이드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

때문에 이를 개선하고 있으며 출시 때는 개발진이 준비한 재미와 감동을 통해 유저들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캐릭터와 그랑웨폰, 아티팩트 등 전반적인 밸런싱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캐릭터 역할을 비', 그랑웨폰 및 아티팩트의 개성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작감 측면에서도 다양한 개선 작업이 진행됐다. 스킬 시전 중 캐릭터 "작이 되지 않던 현상을 최대한 줄이고 캐릭터 태그의 반응 속도와 자동 태그의 인공지능(AI) 등의 개선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 이사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자동 태그 HP 설정’에서 다른 행동보다 생존을 우선시 하도록 개선해 의도치 않게 사망하는 경험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와 맞물려 스킬 사용감과 타격감도 보완했다. 스킬 모션의 속도감과 이펙트 등을 전체적으로 수정했다. 이를 통해 일반 공격과 스킬이 명확하게 구분되도록 했고 피격자의 반응도 강화해 스킬의 사용감도 보완했다.

이번 파이널 CBT에서는 유저 인터페이스 및 경험(UIUX) 측면에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디자인 개선을 통해 직관성을 높였고 메뉴 이용의 답답함을 줄이며 편의를 확보했다는 것.

다양한 캐릭터의 육성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 작업도 진행됐다. 캐릭터 육성 시 경험치 일부가 타 캐릭터에게도 공유가 되도록 하면서 성장 부담을 줄였으며, 캐릭터 장비 메뉴에서 경험치 물약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다고 정 이사는 소개했다.

또 새로운 챕터에 진입할 때 기본 강화 무기를 제공해 속성별 캐릭터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파이널 CBT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해 검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정 이사는 “1차 CBT 때 의견을 바탕으로 더 완성도를 높여 게임의 본질인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MMORPG이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장치와 성장의 재미, 캐릭터마다 고유의 특색을 더 많이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이널 CBT에서는 유저 간 교감이 부"함에 대한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한 ‘강림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새 챕터를 비'해 퍼즐적 요소가 가미된 ‘무한의 서고’도 공개된다.

강림은 특정 시간대에 열리는 콘텐츠로, 최대 10인까지 참여할 수 있다. 최대 SSR급의 그랑웨폰과 아티팩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참여가 예상된다는 것.

무한의 서고는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 공간을 탐색하며 공략해 나가는 콘텐츠다. 고난도에 비례하는 좋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 이사는 “피드백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게임이 더 단단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보다 많은 분량을 공개하고, 깊이 있게 플레이를 해 본 유저 분들의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전 테스트와 달리 24시간 서버를 개방키로 했다는 것. 이를 통해 서버 안정성, 디바이스 최적화 등을 최대한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갤럭시 S8, 아이폰 7 이상 단말기에서의 원활한 플레이를 목표로 최적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파이널 CBT를 표명함에 따라 벌써부터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고"되는 추세다. 정 이사는 이에 대해 CBT가 끝나는대로 최대한 빠르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계획도 일부 공개했다. 새 캐릭터의 추가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의 육성 재미를 더하는 것은 물론 세계관 확장을 위한 시나리오 및 챕터도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개인 및 길드 단위로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 중이며 급격한 변화에 지치거나 높은 허들을 느끼지 않도록 지표 기반으로 적정한 시기를 계획해 업데이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랑사가’는 수백억원대 투자를 유치한 엔픽셀의 첫 작품인 만큼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회사 측 역시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두고 관련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왔다는 것.

정성준 엔픽셀 개발이사.

정 이사는 “현재 우리말에만 대응하고 있지만 자막, UI 내용, 더빙 음성 등을 넣으면 동시에 여러 언어로 동작되도록 개발을 마친 상태”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파트너 업체들과 긴밀히 협업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글로벌 출시를 위한 준비를 마치면 "금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해외 지역 준비에 앞서 국내 서비스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현재는 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그는 밝혔다. 이 외에도 PC 버전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 중이며 현재 시점에서 확답하긴 어렵지만 ‘그랑사가’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거나 출시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콘솔 등의 플랫폼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이사는 "오래 신뢰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고 싶다“면서 ”던지기식 운영이나 소통없는 운영에 지치게 만드는 게임이 아닌, 가깝게 소통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통해 오래 안심하고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엔픽셀의 목표이자 ‘그랑사가’를 만들어 가는 마음가짐이라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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