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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 "전기아이피의 가압류 남발에 강력 대응" 반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12-08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는 최근 전기아이피 측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미르의 전설2’ 등 19개 저작권에 대한 4000억원 규모 가압류 신청이 인용됐다고 8일 공시했다.

액토즈는 이에 대해 “전기아이피가 근거 없는 가압류를 남발하고 있으며, 해당 가압류 결정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앞서 란샤, 샨다를 상대로 싱가포르국제상공회의소(ICC)에 손해배상 등을 구하는 중재를 신청했다. 그 후 전기아이피를 신청인으로, 액토즈를 피신청인으로 추가했다. 지난 6월 ICC 중재판정부는 손해배상 책임 존부에 관한 중간 판정을 했고, 현재 손해배상액 산정에 관한 2단계 중재가 시작돼 진행 중에 있다.

전기아이피는 위 손해배상 청구권에 기초해 액토즈의 예금채권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해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가압류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전기아이피가동일한 신청 원인을 근거로 보유한저작권들에 대해 추가 가압류를 제기한 것으로 액토즈 측은 보고 있다.

액토즈는 위메이드 측이 2단계 중재에서 손해액으로 주장하고 있는 21억 6000만 달러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란샤 및 액토즈와 관계없는 게임들로 인한 손해까지도 마구잡이로 청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손해배상 청구액 중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약 1"원을 차지하는 ‘왕자전기’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란샤 및 액토즈와 전혀 상관없는 게임업체가 서비스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포함했다는 게 액토즈 측의 지적이다.

또 청구 대상 게임들의 대다수가 ‘전기세계’에 기반한 것인데, 이미 란샤측이 저작권을 보유한 ‘전기세계’에 기반한 게임들에 대해서는 액토즈의 책임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와 액토즈가 공동으로 발급한 수권서에 기반한 게임도 다수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전기아이피 측에서 부당한 청구 금액에 기반해, 액토즈의 책임과는 전혀 무관한 게임으로 인한 손해액에 대해서도 액토즈에 연대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고, 이를 근거로 가압류를 남발하고 있다고 액토즈는 주장했다.

가압류는 신청인의 일방적인 주장과 소명자료만으로 결정되는 반면, 가압류 이의 재판은 정식 재판으로 진행돼 상대방에게 반박할 기회가 주어진다. 액토즈는 이번주 전기아이피의 부당한 가압류 결정에 전부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가압류 결정을 모두 해소할 예정이다.

특히 위메이드 측에서 ‘왕자전기’ 게임 관련 손해액으로 약 1"원을 2단계 중재의 손해액에 산입해 청구한 것은 전형적인 소송사기의 행태에 해당하므로 이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지난 6월 ICC 중간 판정자체에 대해서도 관할 위반하는 등 심각한 위법이 있어, 이달 중 싱가포르 고등법원에 중재판정 취소의 소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액토즈 측은 밝혔다.

액토즈소프트는 “위메이드가 충분한 입증 없이도 상대적으로 쉽게 인용되는 가압류 제도를 남발, 악용하고 있는 것은 가압류 결정을 통해 액토즈의 재정을 동결한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통해 액토즈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메이드가 연이은 가압류 신청을 한 것은 공동저작권자로서 신뢰를 완전히 저버린 것으로, 액토즈는 위메이드 측의 부당한 처사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법적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위메이드 측은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액토즈의 변명이 모두 다 허위지만 굳이 반박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법원의 판결로 이야기 할 것이고, 우리 IP를 되찾아 불법적인 계약 위반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끝까지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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