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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개발자 '삶의 질' 향상에 역점"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12-01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

유니티코리아가 급변하는 게임 업계와 대내외 환경 속에서 개발자들의 안정적인 게임 개발과 운영, 비즈니스 구축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는 1일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0’의 개막을 앞두고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유니티 엔진의 주요 성과와 로드맵, 국내 개발자 대상의 지원 정책 등을 발표했다.

존 리치텔로 유니티 대표는 인사말과 함께 “한국은 4번째로 규모가 큰 게임 시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e스포츠 생태계를 갖추고 멋진 게임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게임 외에도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유니티는 한국의 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자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니티 엔진을 통해 제작된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불러일으킨 사례를 꼽기도 했다. 또 현대, 기아 등 자동차 업계를 비'해 삼성중공업, 사운즈 한남 등 건설건축에서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도 소개했다.

존 리치텔로 유니티 대표.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유니티의 올해 성과를 전하며 전세계 상위 1000개 모바일게임의 64.8% 이상이 유니티를 이용해 제작됐다고 밝혔다. 또 플레이스테이션(PS)와 X박스 게임은 30~40%,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70%가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됐다고 내세웠다.

올해는 ‘원신’ ‘폴가이즈’ ‘어몽어스’ 등 유니티로 제작된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거뒀다. 국내 역시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유니티 엔진 기반 게임들이 주목을 받게 됐다는 것.

김 대표는 또 국내 유니티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머터리얼을 제공하는 템플릿 프로젝트 ‘카야’를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이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유니티는 원스토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10억원 규모의 펀딩을 통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새로운 게임 장르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거나 출시 이후 어려움을 겪는 이들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PS5, X박스 시리즈XS 등 차세대 콘솔 기기의 등장과 맞물려 국내 콘솔 시장이 커져가는 추세다. 유니티 역시 이와 맞물려 콘솔 게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7년 넘게 글로벌 콘솔 시장 출시를 지원해 온 퍼블리셔 CFK와 협력키로 했다. 기존 모바일게임의 플랫폼 마이그레이션을 비'해 기술 및 마케팅 부문 등에서 국내 개발자들의 콘솔 게임 시장 진출을 돕는다.

유니티는 올해 ‘글로벌 교육 콘텐츠 플랫폼인 ‘유니티 런 프리미엄’의 전면 무료화와 더불어 유니티 초보자들을 위한 게임 공모전 ‘유니티 x 레고 마이크로게임 챌린지’ 개최 등 초보자들이 보다 빠르고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성하는데도 힘써왔다. 내년 역시 이 같은 교육 부문의 지원을 강화해 유니티 학습 동아리 등을 지원하는 ‘스튜던트 앰버서더 프로그램’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브렛 비비 유니티 최고 제품 책임자는 유니티 제품 생태계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효과적인 툴과 워크플로 지원으로 개발자들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핵심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엔진의 로드맵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유니티 2020.2’에서는 물리 기반 빛 강도 등의 다양한 설정을 포함하는 HDRP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현지화(로컬리제이션) 패키지가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돼 다양한 지역에서 현지화된 에셋과 텍스트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후 선보일 ‘유니티 2021’에서는 비주얼 스크립팅의 워크플로와 핵심 기능들이 보다 개선될 예정이다. 또 X박스 시리즈X, PS5 등 차세대 콘솔 기기를 위한 게임 제작과 새로운 XR 플랫폼들을 지원하고 개발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팀 협업의 생산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이 이뤄진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 대표를 비'해 김범주 에반젤리즘 본부장, 송민석 게임사업본부장, 오지현 에반젤리즘 팀장, 서광욱 엔터프라이즈 본부장, 권정호 ATM 본부장, 강신덕 유니티 애즈 팀장 등이 참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올해 유니티 기반 게임 중 ‘원신’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을 받게 됐다. 그러나 콘솔에서의 최적화 등이 아쉽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는 것.

송민석 본부장은 “유니티가 보유한 엔지니어들을 통해 게임 개발자들과도 긴밀하게 협업하고 지원하고 있다”면서 “오픈월드 구현에 대한 솔루션을 제작 중이며 내년 하반기 모든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차세대 콘솔 게임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에 대한 유니티 엔진의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유니티 측은 이미 이에 대해 모두 대비가 돼 있기 때문에 고품질의 대작들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론 큰 성공을 거둔 유니티 기반 게임들은 ‘포켓몬GO’ ‘비트세이버’ 등과 같은 이전까지 없는 경험들을 제시했다는 것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개발자들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니티 엔진의 강점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개발자들의 ‘삶의 질’이나 ‘워라밸’ 측면에서의 개선을 중요하게 생각해 엔진의 효율성이나 안정성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엔진에서는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워크플로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0'은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를 통해 유니티 기반 게임 개발기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된 사례를 비'해 유니티의 최신 기능과 솔루션들을 확인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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