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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사업을 선도하는 업체들로 구성된 'BBIG K-뉴딜지수'가 제시된다. 게임 분야에서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이 포함됐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7일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선도기업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 5개를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거래소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배터리ㆍ바이오ㆍ인터넷ㆍ게임(BBIG) 산업을 뉴딜분야로 선정해 K-뉴딜지수를 개발키로 했다.
BBIG 산업은 K-뉴딜정책의 핵심분야로서, 관련 10개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322원이다. 지난달 말 기준 코스피 내 비중 20.4%에 달한다.
'KRX BBIG K-뉴딜지수'는 BBIG 4개 업종별 3개 종목씩 모두 12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비중은 모두 12분의 1로 같다. 게임 분야 종목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이 포함됐다.
거래소는 향후 업종별 10개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KRX 바이오 K-뉴딜지수 ▲KRX 인터넷 K-뉴딜지수 ▲KRX 게임 K-뉴딜지수 등 업종별 지수 4개도 출시할 계획이다.
KRX 게임 K-뉴딜지수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를 비해 컴투스, NHN, 더블유게임즈, 웹젠, 네오위즈, 위메이드, 골프존 등 10개 종목이 포함된다.
K-뉴딜지수의 인터넷 종목은 네이버, 카카오, 더존비즈온 등으로 구성됐다. KRX 인터넷 K-뉴딜지수에는 네이버, 카카오, 더존비즈온을 비해 케이엠더블유, NHN한국사이버결제, 아프리카TV, KG이니시스, 서진시스템, 안랩, 유비쿼스홀딩스 등이 포함된다.
최근 5년간 KRX BBIG K-뉴딜지수 5개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30% 내외로 약 3% 내외인 코스피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거래소 측은 밝혔다. 또 미래의 성장 주도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수를 선제적으로 개발함으로써 향후 뉴딜 산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소는 또 지수 발표 이후 내달 상장지수펀드(ETF)의 기 상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중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40개 우량종목 중 코스닥종목이 19개 선정돼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거래소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내달 중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 개발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보도자료 화면 일부.[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