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이 1500대 1에 달했다. 청약 증거금 규모도 60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1~2일 기업공개(IPO) 주관사 3개사에 접수된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58 5543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6월 SK바이오팜의 최대 증거금 기록(30 9899억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카카오게임즈 일반 청약은 이미 첫 날부터 16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이 예견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2만 4000원으로 공모주식 수는 1600만 주다. 이 중 320만 주(20%)가 일반투자자 청약에 배정됐다.

또 일반투자자 청약의 증거금률이 50%이라는 점에서 경쟁률이 1500대 1을 넘어선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1억원을 넣어도 5주밖에 받지 못하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청약 열풍과 맞물려 주가 흐름에 대한 관심도 고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의 적정 주가로 2만 8000원~3만 2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청약 열기가 시초가 형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