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영상 화면 일부.

매년 독일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막을 열었다.

‘게임스컴’은 2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에서 열린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는 28일 새벽께 행사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가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는 18개 이상의 퍼블리셔가 참여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2K, 액티비전, 반다이남코, 베데스다, 블리자드, 번지, 딥실버 등 다양한 업체들이 함께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PS)5 전용 ‘라챗&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및 대형 프랜차이즈의 신작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등의 신작이 소개됐다. 만간 발매를 앞둔 기대작 외에도 아직 기획 단계의 작품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특히 바이오웨어의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신작에 대한 소식이 공개됐다. 콘셉트 아트를 비 개발 과정 일부가 엿볼 수 있었으며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내러티브 주제 및 아이디어 등이 소개됐다.

리플렉터엔터테인먼트는 차세대 콘솔 PS5 및 X박스 시리즈X를 통해 발매 예정인 ‘언노운 9 : 어웨이크닝’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인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초자연적 미스터리 소재의 새로운 판권(IP) 게임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의 신작에 대한 소식도 공개됐다. 리스폰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는 ‘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앤 비욘드’는 2012년 이후 공백을 깨고 등장하는 신작인 가운데 오큘러스 등 가상현실(VR) 게임으로 출시된다는 것도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피플캔플라이의 3인 협동 슈터루터 게임 ‘아웃라이더즈’에 대한 새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됐다. 이 작품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 차세대 콘솔을 포함해 PS4, X박스원, PC 등을 통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그팩터가 개발한 전략 RPG ‘네크로문다: 언더하이브 워즈’의 발매일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워해머 세계관의 TRPG ‘네크로문다’를 활용한 첫 비디오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내달 8일 PS4, X박스원, PC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행어13이 개발하고 2K를 통해 내달 25일 발매를 앞둔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에 대한 내용도 발표됐다. 이 작품은 원작 ‘마피아’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 제작, 리메이크한 것으로 추가 대화 및 컷신 등을 통해 보다 풍성한 구성으로 완성됐다.

10월 2일 발매를 앞둔 비행 슈팅 게임 ‘스타워즈 스쿼드론’의 싱글 캠페인 플레이도 일부 공개됐다. 이 외에도 ‘심즈4’의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인 ‘스타워즈 바투 행성의 모험’ 및 레고로 구현된 게임 시리즈의 하나인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 등 ‘스타워즈’ 세계관을 활용한 콘텐츠의 소식이 잇따라 공개됐다.

X박스원 및 X박스 시리즈X, 스팀 출시 예정인 안나푸르나인터랙티브의 신작 ‘12분’은 화려한 배우 캐스팅에 이목을 끌게 됐다.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에 출연한 제임스 맥어보이를 비, 데이지 리들리, 윌렘 데포 등이 참여한다.

신작뿐만 아니라 기존 인기작들의 새 콘텐츠도 다수 공개됐다. 화제작 ‘폴 가이즈 : 녹아웃’의 시즌2 업데이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어둠땅’ 새 정보, ‘둠 이터널’의 확장팩 ‘에이션트 갓 파트1’ 등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올해 '게임스컴'은 홈페이지에서 다양한게임들의 영상 및 정보를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가 및 친구, 인디, 머천다이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영상들을 분류해 찾아보거나 시간대별 진행되는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올해 ‘게임스컴’에서는 컴투스 및 네오위즈 등 한국 업체들의 참가 소식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 게임의 프로모션 소식 및 새 영상들을 공개하며 글로벌 유저들과의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출시 예정작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플레이 영상을 첫 공개한다.

컴투스는 또 최근 발표한 기존 인기작 ‘서머너즈 워’와 캡콤의 대표작 ‘스트리트 파이터V: 챔피언 에디션’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다. 29일 풀 버전 영상을 첫 선보이고 기대감을 더할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 게임스컴 홈페이지 화면 일부.

네오위즈는 ▲스컬 ▲사망여각 ▲메탈유닛 ▲블레이드 어썰트 등 인디 게임 4개 작품을 비, 스팀을 통해 선보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및 ‘플레비 퀘스트’ 등 8개 작품을 통해 게임스컴에 참여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 뿐만 아니라 최근 계약을 체결한 퍼블리싱 신작 ‘블레이드 어썰트’에 대한 정보도 공개한다. 최신 영상과 이미지를 선보이며 글로벌 유저들과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