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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스토어 `친개발자 플랫폼` 행보인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8-18

에픽게임즈가 지난 13일 자사의 플랫폼 에픽게임즈스토어에 크리에이티브어셈블리가 개발한 온라인 전략 시뮬레이션 신작 '토탈워 사가: 트로이'를 24시간 동안 무료로 배포했다.

같은 날 이 회사의 대표 멀티플레이 게임 '포트나이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서비스가 일방적으로 차단되면서 에픽스토어 행보가주목받고 있다. 차단된 이유는 에픽게임즈가 애플과 구글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에픽은 모든 개발자가 동등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싸우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에픽 측은 이 같은 이유로 스팀 등 게임 플랫폼 수수료 정책을 비판해왔다. 지금까지 많은 인디 게임을 좋은 건으로 출시하는 등 친개발자 행보를 걸어왔다. 포트나이트 수수료 거부, 토탈워 시리즈 신작 무료 배포 등도 이런 행보의 연장 선상인 셈이다.

에픽에서 수수료를 거부한 이후 애플과 구글에서 포트나이트 앱이 삭제돼 신규 다운로드가 막혔다. 다만 이미 설치된 경우 게임 플레이는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현재 에픽 측은 이를 비판하는 패러디 영상 공개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애플을 제소한 상태다. 포트나이트는 동시 접속자가 1200만 명을 돌파했던 게임인 만큼 그 여파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에픽스토어에는 많은 인디 게임이나 기대작들이 무료로 제공됐다. 다만 신작이 출시되자마자 하루 동안 무료로 배포된 건 '토탈워 사가: 트로이'가 처음이다. 토탈워 시리즈는 워해머, 삼국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던 판권(IP)인 만큼 유저들의 관심도 컸다.

이와 같이 친개발자 정책을 유지하는 에픽게임즈에 대해 게임 개발 환경 개선에 앞장선다며 호평하는 유저들이 있는 반면 독점 체제는 결국 다른 경쟁 플랫폼과 다를 게 없다며 비판하는 유저도 존재했다. 그동안 많은 작품을 좋은 건으로 에픽스토어에만 서비스하는 독점 판매 방식을 견지해 왔던 것이다.

또 애플 측과 소송전까지 비화된 이번 포트나이트 사건도 애플과 구글 플랫폼을 이용하다가 갑작스러운 수수료 결제 거부를 한 이유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애플 측은 에픽게임즈가 자신들이 허용하지 않은 결제 수단을 준비했기 때문에 앱을 플랫폼에서 내린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에픽 측은 18일 공식 SNS를 통해 애플이 28일까지 모든 개발자 계정을 막고iOS 및맥(Mac) 개발도구에서 에픽을차단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어떤 결말로 마무리될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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