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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KT의 `게임박스` 유료화에 거는 기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8-14

KT가 클라우드 기반의 스트리밍 유료 게임 서비스 ‘게임 박스’를 최근 론칭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KT는 그동안 ‘5G 스트리밍 게임’에 대한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왔는데,게이머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왔다고 판단되자최근 이를 ‘게임박스’로 전환하며 상용화에 들어간 것이다.특히상용 서비스라는 게 종전과 다르다. 경쟁사인LG유플러스도 올 초 상용화에 들어갔지만 시장 영향력 면에서 KT의 가세가 주는 의미는 적지 않다 하겠다.

KT가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유료화 하기로결정함에 따라 이젠 이 분야도 본격적인 상용화 시대를 맞게 됐다.‘게임박스’는 스마트폰, PC, IPTV 등에서 100여개 게임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연말까지 50% 할인된 월 4950원의 정찰가가 적용된다.

‘게임박스’는 KT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스트리밍 방식으로, 기기 성능이나 장소 제약 없이 고사양의 게임이 구동된다. 주요 게임으로는 ‘보더랜드3’ ‘마피아3’ ‘NBA2K20’ 등을 비', FPS슈팅, 대전액션, 레이싱,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라인업 됐다.

이동 통신사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 눈을 돌리고있는 것은 국내게임 시장 규모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같은 추세로 나가면 오는 2025년께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20'원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이동통신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가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이다. KT측은1년여 무료 시범 서비스 기간동안약 4만명의 이용자가 '게임박스'를 즐겼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는 있으나,과연유료로 전환할 경우에도 이용자들이 그대로 자리에 머물 것인가에 대해서는 즉답하기가 쉽지않다.예컨대 긍정적인 답을 얻기 위해서는대작 등 좋은 게임들이있어야한다는것이다.

단순히, KT가 공적 기업의 성격이 강하다 해도, 그런 사업도 해 볼 수 있는 게 아니냐고 한다면그 결과는 백전백패다. 또 '게임박스'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명분 찾기 등 과거 공기업 같은 태도를 보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스타트 업 작품들을 소개하는 등나름 산업 인프라로서기능을 잘 수행하지 않았느냐는 것 등이다. 이같은 말들은한마디로 흥행을 이끌지 못해 나온변명일 뿐이다.그렇게 해선 곤란하다.

철저한 준비와 시스템 관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게임박스'의 흥행 포인트는유저 만'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화제작을 많이 끌고 와야 한다.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우수한 콘텐츠가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비즈니스의 결과는 눈을 감고봐도 뻔하지 않겠는가.

KT의 스트리밍 서비스 유료화 선언에 따라SK텔레콤도 곧유료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또 게임업계 역시이동통신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으로새로운 게임 수요가 생길 것이라며큰기대감을 나타내고있다.그동안 고착화되다시피 해 온국내 게임시장이꿈틀대고 있는 것이다.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사업이 찻잔속의 미풍으로 끝날지, 아니면 말 그대로 대박이란이름의태풍으로 변해 우리에게 성큼 다가올 지에 대해서는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게임유저들의 니즈가 시대변천에 따라 크게 변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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