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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3주년 맞은 `리니지M` 개발진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7-06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3주년을 맞아 그간 개발실이 겪은 고민이나 어려움을 소개하는 인터뷰를 공개했다. 원작과의 결별 이후 별도 노선을 이어가는 과정 및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8일 모바일게임 ‘리니지M’에 3주년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이에 앞서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새 콘텐츠 및 향후 방향성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최근 3주년을 맞아 온라인 컨퍼런스 ‘트리니티’를 갖고 서버의 제약을 벗어난 하나의 세계 ‘마스터 서버’를 예고했다. 또 새 클래스 ‘광전사’를 비해 ‘지저성’과 ‘이계의 제단’ 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3주년 업데이트의 핵심으로 내세운 마스터 서버에서는 모든 혈맹이 격돌하는 ‘아덴 공성전’을 비해 혈맹 단위 점령전, 보스 몬스터 ‘기르타스’를 처치하는 ‘마스터 레이드’ 등의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기획·콘텐츠, 그래픽·아트, 프로그래밍·기술 등 각각의 분야별 개발자들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새 콘텐츠 및 향후 개발 방향성뿐만 아니라 지난 3주년의 소회 등을 밝혔다.

영래 기획 리더는 새 클래스 광전사에 대해 “강력한 방어적 특성과 집단 전투에서의 강점을 가진 캐릭터로 전사의 강력함은 계승하되 재해석을 통해 ‘리니지M’만의 클래스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어떤 클래스에서도 볼 수 없던 강력한 신체 건을 바탕으로 전투 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광전사의 가장 큰 특징이라는 것. 또 일정 HP 이하에서 확률적으로 방어 및 반격하는 ‘타이탄’ 스킬의 효과를 위해 물약 자동 사용 구간을 낮추기를 권장한다고 리더는 덧붙였다.

새 클래스 '광전사'

‘리니지M’은 원작의 감성을 재현함에 따라 캐릭터 이미지 등의 그래픽 측면에서 작업 역시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평이다.

김윤영 아티스트는 “캐릭터가 작기 때문에 디테일한 디자인보다는 커다란 특징이 되어줄 방어구나 무기 또는 포인트가 되어줄 키 컬러를 통해 클래스 변신의 특징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고민한다”면서 “모션 역시 복잡한 동작보다는 캐릭터 성격을 반영한 간결한 동작을 통해 공성전과 같이 한 화면에 여러 캐릭터가 있을 때에도 해당 캐릭터가 잘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니지M’은 또 한편으론 기존 PC ‘리니지’와의 결별 선언 후 독자적인 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과정에서의 개발자들의 노력도 계속돼왔다는 것.

김 아티스트는 “ ‘리니지’ 세계관을 계승하는 만큼 ‘리니지’와 잘 어울리면서도 ‘리니지M’만의 새로운 스토리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강인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 ‘리니지’ 월드의 군주, 기사, 요정 등 기존 클래스와 배경 등이 잘 어우러지면서도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리니지M’만의 세련되고 섬세한 묘사를 더해 기존 ‘리니지’와 차별화 된 비주얼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니지M’이 등장하고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지각변동을 가져온지도 벌써 3주년을 맞게 됐다. '리니지M' 역시 시장에서의 경쟁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뤄져왔다.

신재훈 프로그래머는 “새 클래스를 프로그래밍을 할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 “암흑기사 클래스의 개발을 담당했었는데 스킬들과 이펙트들이 기존 방식들과 다른 것들이 많아 유독 어려웠다”고 소개했다.

신 프로그래머는 또 실시간 서버 이전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밝히기도 했다. 기존 서버이전은 1주일 동안 신청 내역을 받아 점검일에 서버이전을 진행했는데, 이 경우에는 서버이전 상품 구매 시점과 서버이전 작업 진행 시점의 캐릭터 정보가 상이해 서버 이전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는 것.

때문에 결국 서버이전을 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실시간 서버이전을 구현하게 됐다는 게 신 프로그래머의 설명이다.

'리니지M' 개발실.

이번 인터뷰에서는 3주년 이후 ‘리니지M’의 기획 방향성도 언급됐다. 그 외에도 ‘리니지M’ 개발실은 3주년에 대한 감회 및 앞으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김진 게임디자이너는 “PC ‘리니지’와의 결별을 선언했지만 그렇다고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어느 게임에서도 느낄 수 없는 ‘리니지’ 특유의 감성은 유지하되 ‘리니지M’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리니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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