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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 재추진 배경 및 전망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6-11

카카오게임즈가 2년여 만에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함에 따라 그 배경 및 전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계현)는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했다. 이는 2018년 예비심사 청구 이후 약 2년 만에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이 회사는 2018년 상장 추진 당시 우량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아 예비심사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약 3개월 만에 기업공개 절차를 중단하며 상장을 철회했다.

그해 목표한 경영 전략 사안 및 과제를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을 우선했다는 게 상장철회의 이유였다. 당시 전열 재정비를 거쳐 역량을 강화하며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 코스닥 시장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것도 상장 철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2018년 1월 930선을 기록한 코스닥 지수가 7월 770선까지 폭락했기 때문에서다.

카카오게임즈는 대신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 등 게임사업 밸류체인의 수직 계열화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게임 및 모바일게임을 아우르는 라인업 확대 및 개발역량 내재화를 이어왔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PC온라인게임 시장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 중인 ‘배틀그라운드’ 퍼블리셔로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는 해외 업체인 그라인딩기어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 퍼블리싱을 통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역량은 ‘카카오 게임하기’ 채널링을 비, 카카오프렌즈 판권(IP) 게임을 통해 이미 충분히 검증해왔다. 이 가운데 웹소설 기반 ‘달빛각사’를 선보이며 모바일 MMORPG 라인업을 확보하기도 했다는 것.

이 회사는 이후 ‘달빛각사’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의 지분 약 53%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해 화제가 됐다. 엑스엘게임즈의 개발력과 게임 IP를확보하며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뿐만 아니라 유망 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이어가기도 했다. 이 같은 투자 업체들의 행보가 향후 기업가치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 등 3개 업체에 23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또 최근 액션스퀘어 창업자 김재영 대표의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도 투자하며 개발 중인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상장 재추진은 이 같은 역량 강화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평이다. 그간의 투자를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며 새로운 도약에 적절한 시기라 판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자본시장 분위기가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는 것도 이 회사의 계산에 포함됐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 이후 코스닥 지수가 회복세를 넘어 52주 최고가를 새롭게 쓰는 등 탄력을 받는 추세기 때문에서다.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상장 절차를 본격화함에 따라 이 회사의 새로운 매출원에 대한 관심도 고될 전망이다. 특히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 ‘엘리온’이 내달 사전 체험을 통해 완성도를 점검하는 등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분위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391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964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상장 철회 당시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1 17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이번 상장 재추진 시점에서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2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는 이 회사가 이르면 내달에서 8월께 예비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 2018년 심사 당시 패스트트랙을 적용 받기도 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상장 절차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를 통해 8월 공모 및 연내 상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는 것.

카카오게임즈는 라이프엠엠오 및 카카오VX 등을 자회사로 두고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위치기반 기술 접목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를 비해 골프예약 플랫폼, 골프용품 브랜드, 스크린골프, 가상현실(VR), 스마트홈트 서비스 등을 추진 중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언택트에 대한 관심이 고되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카카오게임즈의 신사업이 주목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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