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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그라비티 새로운 도약 날개짓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6-10

'라그나로크 오리진'

그라비티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오리지널리티’와 ‘다양화’의 행보를 이어간다. 특히 내달 ‘라그나로크 오리진’ 출시를 통한 모바일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라비티는 2000년 4월에 설립됐으며 이후 2001년 선보인 ‘라그나로크 온라인’ 성공을 통해 글로벌 업체로 성장해왔다.

그라비티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장 1위’와 ‘개발과 서비스를 잘하는 게임업체’다. 이를 위해 ‘라그나로크’ 판권(IP)을 확대하며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각 게임별 차별화, 품질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새로운 IP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IP를 잇는 또 다른 IP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게임 플랫폼과 장르의 다양화’를 위해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해외로의 시장 확장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지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지사 설립으로 해당 지역 유저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부터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했으며 이후 매년 전 세계 곳곳에 진출하며 글로벌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왔다. 상용화 첫해 일본과 대만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후 2003년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를 비해 2005년 프랑스, 중남미 25개국과 중동, 아프리카 14개국 등에 진출한 바 있다.

그라비티는 이 같은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온 가운데 2005년 나스닥에 상장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내 업체가 나스닥에 상장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라비티는 2016년 대만 지사 그라비티커뮤니케이션즈(GVC)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거점들을 마련해왔다. 또 당시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에서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재계약 및 재론칭을 성사시키기도 했다는 것.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이 같이 지속적으로 해외 각지에서의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명맥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10월 기준, 전 세계 누적 유저가 7000만명에 달하는 등 명실상부 글로벌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라비티는 해외 각지 지사를 두고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남미 등 93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2017년 ‘라그나로크 제로’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며 IP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기존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시스템 및 과금 체계 등의 다양한 변화를 거쳐 재론칭한 작품이다.

이 회사는 또 같은해 ‘라그나로크 R’ 한국 출시 및 ‘라그나로크 모바일’ 대만 서비스 등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영역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 ‘라그나로크M’ 한국 서비스에 나서는 등 ‘라그나로크’ IP의 모바일 플랫폼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

‘라그나로크M’ 역시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며 그라비티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 수출 행보도 적극 나서왔다.

‘라그나로크M’은 지난해 10월 기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약 3000만 건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라그나로크’ IP의 두 게임으로만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약 1억 건 이상의 기록을 세운 것이다.

그라비티의 글로벌 성과는 해외 각지 거점의 역할도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태국(그라비아게임테크, GGT), 인도네시아(그라비티게임링크, GGL), 일본(그라비티게임어라이즈, GGA) 등에서 지사를 설립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것.

인도네시아 지사에서는 ‘던브레이크xRO콜라보’를 출시했으며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자체 서비스 전환에 나섰다. 대만 지사에서는 ‘라그나로크 웹2’를 선보였고 미국 지사를 통해 ‘포링팝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각 지사를 통한 전방위 공세를 이어갔다.

올해 역시 이 같은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태국 지사를 통해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동시 접속자(CCU) 10만명, 일일접속자(DAU) 25만명 등 예상을 상회하는 초반 흥행 지표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라비티는 최근 일본 지사를 통해 모바일게임 ‘세이브 더 플래닛 5040’을 론칭하기도 했다. 이 같이 각 지역별 지사를 기반으로 기존 인기작의 현지화뿐만 아니라 신작 출시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그라비티는 ‘오리지널리티’와 ‘다양화’를 올해의 핵심 키워드로 삼고 사업을 전개해왔다. 특히 ‘라그나로크’ IP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면서도 변주를 통한 신작을 선보이며 기존 유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퀄리티를 높인 작품성으로 신규 유저까지 사로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한국 시장에 론칭하며 이 같은 행보에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전략 RPG를 첫 출시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내달 론칭을 앞두고 있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편이다. ‘라그나로크M’을 통해 모바일 시대에서의 ‘라그나로크’ IP 위력을 과시한데 이어 이번 ‘라그나로크 오리진’으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서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 IP 기반의 MMORPG라는 점은 앞서 선보인 ‘라그나로크M’과 비슷하지만, 원작의 정통성을 더욱 살리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마을이나 필드에서의 디테일을 더하고 각각의 특색을 살리려고 했다는 것.

그라비티는 지난달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CBT와 FG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가운데 17일부터 19일까지 2차 CBT를 갖고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그라비티 본사가 위치한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전경(14~15층).

이 회사는 2016년 흑자전환 이후 4년 연속 실적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2016년 514억원에서 2017년 1416억원, 2018년 2868억원을 각각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는 3610억원으로, 매년 자체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상장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것.

올해 실적은 내달 출시를 앞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비중이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때문에 이 작품의 흥행 추이를 비,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새로운 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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