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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는 FPS 계의 리그오브레전드 될 것”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6-02

라이엇게임즈가 2일 온라인 FPS 게임 ‘발로란트’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5월 5일 국내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날 오전 이뤄진 기자 간담회는 애나 던런 총괄 프로듀서와 지글러 게임 디렉터가 참가했다. 게임 콘셉트와 e스포츠 전망, 개발 방향 등을 소개했다.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디렉터는 “전 세계적으로 고사양 하드웨어에 대한 접근성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 게임은 저사양으로 맞췄다. 많은 유저가 즐길수록 게임 풀(다양성)도 늘어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게임을 해보면 다른 게임과의 차이점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유저 개인마다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성을 갖췄다. 리그오브레전드(LoL) 수준의 게임 서비스 수준을 갖추고자 노력 중이다. FPS 계의 LoL이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애나 프로듀서는 “게임을 개발할 때 최대한 많은 PC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는 것과 높은 그래픽 스타일은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CBT 당시 논란이 됐던 다인 큐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다인 큐는 2인 이상의 유저가 한 팀을 맺어 매칭을 돌리는 행위를 뜻한다. 시스템상 솔로 큐(개인 매칭)와 다인 큐가 함께 잡히기 때문에 개인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의견이다.

디렉터는 “이 주제는 여러 번 등장했고 커뮤니티에서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솔로 큐와 다인 큐 데이터를 통해 ‘발로란트’ 랭크까진 밸런스에 큰 영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룹은 그룹끼리 솔로는 솔로끼리 우선 매칭이 되도록 할 것이다. 일단 매칭 자체를 분리할 계획은 없다. 다인 큐가 80%에 달해 솔로 큐가 더 안 좋은 매칭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스포츠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애나 프로듀서는“모든 게임을 구상할 때 e스포츠를 염두하고 구상하는 것은 맞다. 발로란트는 출시와 함께 e스포츠로 내놓고 싶진 않았다. 커뮤니티에서 피드백을 받고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싶다. 지금 관심 볼 때 기존 계획보단 금 빠르게 구상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e스포츠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렉터 역시 이에 대해 답변했다. 그는 “아직은 출시 초라서 어떻게 리그를 진행하겠다고 언급하기 이른 것 같다. 첫 6개월 동안은 탄탄한 게임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 서비스하며 어떤 방식으로 리그를 만들어야 할지 보려 한다. 다만 발로란트 리그에 기성 시스템을 채용하는 건 지양하고자 한다. 선수 및 관계자 초청 이벤트를 고려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e스포츠를 더 잘 준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의 경우 다른 장르 프로들이 전향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한국에서도 서든어택 등 선수들이 오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선수들도 새롭게 나올 것이라 본다. 라이엇에서 이러한 신규 선수들에 도움이 될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e스포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핵 사용자와 뱅가드에 대한 입장도 언급됐다. 디렉터는 “CBT 당시 상당히 개선한 부분이다. 무고밴(핵 사용자가 아님에도 게임 플레이가 제한된 원인을 찾아서 대부분 해결했다. 하드웨어 밴의 경우 과도하게 잘못된 밴이 이뤄진다 해서 시스템을 꺼둔 상태다. 핵 유저를 구분하는 방안을 추가로 마련해 하드웨어 밴을 다시 도입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무고밴이 아예 안 일어난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수동 작업을 하더라고 무고밴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식 출시 이유가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서 뱅가드의 문제점을 확인했고 해결했다는 확신 때문이다”며 “물론 기술 문제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하면 빠르게 피드백할 것이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수익 모델의 경우 리그오브레전드와 유사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애나 프로듀서는 “비즈니스 모델은 LoL과 유사하다. ‘프리 투 플레이’며 차이점이라면 순환제로 제공된다. 일정 기간 상점에 상품이 제공되고 기간이 지나면 빠지는 식이다. 배틀패스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아직 자세히 공개되지 않은 발로란트 세계관의 경우 점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애나 프로듀서는 “내일 짧은 캐릭터 소개 자료를 공개할 것이다. 세계관 정보는 여러 경로를 통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차츰 공개할 생각이다. 유저가 게임을 하면서 이런저런 정보를 취합해가며 알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외 밸런스, 표절 논란에 대한 답변도 있었다. 밸런스의 경우 일반 유저와 상위 랭크 유저 모두를 기반으로 한 밸런스 정을 예고했다. 표절 논란은 단호하게 부정했다. 애나 프로듀서가 “어떤 게임을 개발할 때는 어떤 경쟁사 게임을 따라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개발하진 않는다. 유저들이 어떤 게임을 원하는지를 고민한다. 다른 경쟁사의 파이를 가져오는 건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FPS 장르는 국내에서 서든어택 외 별다른 흥행을 불러오지 못했다. 라이엇이 '발로란트'를 통해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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