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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설립 문제 게임으로 ‘학습’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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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존에서 세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모두의 학교’다. 이 작품은 국내 게이미피케이션 교육업체 가치교육컨설팅이 제작한 게임이다. 이 회사는 보드게임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 및 현상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사회적 보드게임’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시리즈 3번째 작품인 이 게임은 특수학교 설립과 공동체 의식 등을 주제로 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17년 강서구에서 있었던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갈등을 소재로 했다. 유저간 소통을 통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줄이며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협력의 재미는 물론 특수학교에 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

이 게임에는 가영, 병철, 예진, 유경, 상지 등 가치관과 배경이 다른 총 5개의 캐릭터가 존재한다. 이 중 예진, 가영, 상지는 필수적으로 선택돼야 하는 카드다. 이러한 캐릭터를 각각 골라 집 위에 올려놓는 것이 플레이를 위한 기본 준비다. 이후 1단계 스토리 카드 2장을 나눠준다.

유저는 자신의 차례에 스토리 카드 중 하나를 읽거나 주사위를 굴려 나온 합 이내의 숫자대로 캐릭터를 이동시킬 수 있다. 스토리 카드는 각각 대응되는 카드가 존재한다. 다른 유저가 읽은 스토리 카드가 자신의 스토리 카드와 짝이 맞는다고 생각하면 손을 들어 말하면 된다. 이후 짝을 맞춰 일치하면 소통토큰을 얻을 수 있다. 일치하지 않을 경우 패널티로 소통토큰 1개를 반납해야 한다.

스토리 카드 일치로 확보한 소통토큰은 카드에 기재된 캐릭터들이 특정 장소에 도착해야 지급된다. 특히 이 작품에선 유저가 자신의 캐릭터 만을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다른 모든 캐릭터를 이동시킬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유저간 소통이 발생하며 협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스토리 카드에 집중하며 특수학교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차례가 종료됐을 때에는 연하구 뉴스 카드 더미에서 한 장을 뽑아야 되는데 내용에 따라 여론 점수가 변경된다. 여론 점수는 음수대와 양수대가 존재한다. 이 과정에서 랜덤성이 발동하며 플레이에 긴장감을 더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해 소통토큰 등을 획득하고 단계를 높일 수 있다. 이후 3단계에서 특수학교를 설립하면 승리(여론점수 1이상)한다. 이 밖에도 능력카드, 공동체 토큰 등 세세한 규칙 등이 존재하긴 하나 쉽게 이해하고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보드게임과 다른 게임들이 크게 구분되는 교육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이 작품의 교육용 주제가 단순히 계산 능력 등의 기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 갈등 문제를 담아서 더욱 생각할 여지를 준다.

이 작품은 특수학교 설립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소통과 협력 등으로 풀어내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해당 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교육 부문에 관심을 가진 유저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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