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노리소프트(대표 김정만)는 23일 ‘아일렛 온라인’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PC 스팀 및 안드로이드OS 서비스에 이어 이번 iOS 버전까지 출시하며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플랫폼을 오가는 것은 물론 모든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 작품은 복셀 기반의 샌드박스 MMORPG로 공생을 주제로 한다. 월드를 구성하고 있는 블록을 채집, 이를 재료로 다양한 아이템 제작하거나 블록을 쌓아 건설 및 건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건축물에 다양한 오브젝트를 배치해 꾸미는 과정을 즐길 수도 있다.

개인 마을에서 이 같은 행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마을을 뽐내거나 이벤트를 주최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든 유저가 모이는 맵에서 함께 자원을 수집하고 소통하며 친구를 만들 수도 있다.

공생의 대상은 다른 유저뿐만 NPC도 포함된다. 이 작품의 NPC는 가족의 개념이나 욕구를 갖고 생활을 하는 등 그들만의 삶을 갖도록 설계됐다.

특히 동물 NPC는 부모의 사랑을 통해 새끼가 탄생하게 된다. 새끼는 부모의 형질을 물려받거나 돌연변이가 태어나기도 한다. 태어난 새끼가 흐름에 따라 성체로 자라나고 이성을 만나 독립된 성체로 가족을 이루는 것도 구현됐다.

유저는 동물을 야생에서 포획해 타고 다니거나 농장을 만들어 사육할 수도 있다. 단, 사육 과정에서는 잘 지낼 수 있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이 작품은 먹이사슬뿐만 아니라 시간과 날씨, 기후의 개념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농사를 비롯한 농장 운영이 가능하며 낚시 등의 요소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자유롭게 이미지를 넣을 수 있는 액자와 url을 입력해 웹서핑 및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TV아이템, 칭호의 조합, 자유롭게 미세한 색지정이 가능한 염색 시스템 등이 지원돼 자유로운 개성표현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최근 증강현실(AR) 모드를 도입하기도 했다. 경쟁 사회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싶어 향후 경쟁적인 콘텐츠보다는 함께 하는 즐거움을 추구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