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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풋볼 PES 2020`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3-28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최근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축구게임 ‘이풋볼 PES 2020’의 플레이스테이션(PS)4 버전 등의 판촉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의 우려로 스포츠 대회 등의 일정의 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긴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축구의 재미를 게임으로 구현한 이 작품이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작품은 국내에선 ‘위닝 일레븐’이란 명칭으로 더 잘 알려진 축구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번 신작은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과 소준일 스포츠 아나운서의 참여를 통해 모처럼의 완전 현지화가 이뤄져 더욱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95년부터 시작된 ‘PES’ 시리즈는 올해 7월 25주년을 앞두고 있다. 때문에 이번 ‘이풋볼 PES 2020’은 더욱 의미가 깊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작품은 2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만큼 방대한 팬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 이에 부응하듯 지속적인 데이터 패치를 통해 유저 몰이에 나서는 중이다.

이달 들어서는 데이터 팩 5.0의 배포가 시작됐다. 이를 통해 ‘아이코닉 모멘트’ 시리즈가 새롭게 등장했다. 아이코닉 모멘트는 현역, 레전드 여부에 상관없이 스타 선수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고로 빛을 발했던 순간이 부활하는 시리즈다.

팬들의 기억에 생생한 빅 매치의 사진을 모티브로 삼은 특별한 디자인과 그 활약을 반영한 능력치가 당시의 플레이를 다시 불러내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또 ‘마이클럽’ 경기에서 사용하는 팀과 선수의 소속 팀이 일치하면 능력이 더욱 향상되는 특별 사양이다.

영입한 아이코닉 모멘트 선수는 보유 기한이 없으며 희귀도와 능력은 점검 작업 및 업데이트 파일의 배포로 인해 변하지 않는다. 라이브 업데이트가 적용되지 않고 컨디션 평가도 항상 B로 고정된다.

또 같은 버전의 아이코닉 모멘트 선수를 트레이너로 전직시켜 큰 육성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같은 버전의 경우 3명을 모아 트레이드하는 것도 지원된다.

이번 아이코닉 모멘트 업데이트에서는 마라도나를 비롯, 사비, 푸욜, 이니에스타 등의 선수가 등장했다. 이 외에도 향후 시리즈가 속속 추가될 예정이다.

5.0 데이터 패치에서는 유럽 클럽 선수를 중심으로 30명 이상의 선수 얼굴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또 FC 바이에르 뮌헨의 클럽 창설 120주년 기념 유니폼 배포 등 축구 팬들의 즐거움을 더하는 요소들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

과거 축구게임은 로컬 플레이를 통한 재미에 집중되는 편이었으나, 네트워크의 발전과 맞물려 온라인 환경에서의 콘텐츠가 핵심으로 자리 매김하게 됐다. 이 작품 역시 선수를 수집하고 팀을 만들어나가는 ‘마이클럽’에 몰입하도록 구성됐다.

마이클럽은 에이전트 및 스카우트 등을 통해 선수를 영입하고 팀을 꾸려나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에이전트를 통한 임의의 선수를 획득하는 ‘뽑기’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마이클럽의 재미 중 하나다.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건을 설정해 선수를 발굴하는 ‘스카우트’를 통해서도 전력을 보강해 나갈 수 있다. 특히 마이클럽 진행 과정에서 스카우트의 조건들을 하나씩 확보해 나갈 수 있어 성취감을 더한다.

스카우트는 포지션, 지역 및 소속리그, 능력 등의 조건을 최대 3개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협상 대상자를 추려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경쟁 입찰’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의 경매로 선수를 영입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이 같이 선수를 영입해 스쿼드 전력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이 이 작품에 끊임없이 몰입하게 만든다는 평가다.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거나 새로운 선수와의 기존 멤버 간 조합을 연구하는 등 파고들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마이클럽에서는 매주 새로운 테마의 이벤트가 열린다. 라이브 이벤트는 ‘매치데이’ 및 ‘챌린지 컵’ 등 다양한 구성의 목표가 제시된다.

매치데이에서는 경기 진행에 따라 포인트를 쌓아 이를 기반으로 스카우트, 트레이너 등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 관람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이클럽에서는 테마의 변화와 맞물려 선수 영입 등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며 유저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올해 축구팬들이 기다려온 빅이벤트 ‘UEFA 유로 2020’와의 시너지도 기대를 모아왔다. 이 대회의 공식 비디오게임으로, 관련 독점 콘텐츠를 내달 배포할 예정이었다.

특히 UEFA 소속 전체 국가대표팀(55개국)을 비롯해 경기장, 트로피, 공인구 등을 준비해왔다는 것.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유저들의 아쉬움을 사게 됐다.

반면 이 같은 대회 연기 등의 공백이 오히려 이 작품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도 없지 않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 재택경제 촉진의 여파로 게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을 주목할 만하다는 평이다.

앞서 ‘마이클럽’과 같이 온라인 환경에서의 풍성한 콘텐츠를 통해 실제 축구 대회 및 리그처럼 몰입할 수 있기 때문에서다. 오히려 유저 스스로가 실력을 발휘하는 플레이어로 뛰어든다는 점에서 더욱 큰 매력을 느낄 여지도 많은 편이다.

이 작품은 앞서 마이클럽 등의 일부 내용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라이트’ 버전이 발매됐다. 때문에 이를 통해 살펴본 후 본편을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본편 역시 최근 PS스토어에서 가격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스탠다드 에디션뿐만 아니라 호나우지뉴 2019 모델을 비롯해 프리미엄 에이전트, 재계약 티켓 등이 마이클럽 특전이 포함된 레전드 에디션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본편에서는 온라인 환경에서의 마이클럽뿐만 아니라 시리즈 전통의 핵심 콘텐츠로 꼽히는 ‘마스터 리그’ 등을 즐길 수 있다. 선수 한명의 시점에서 성장해 나가나는 ‘비컴 어 레전드’도 유저들이 파고드는 콘텐츠 중 하나다.

마스터 리그는 유저가 감독으로서 클럽 팀을 운영해 나가는 콘텐츠다. 전 세계 곳곳에서의 리그를 진행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과거 PS2 시절부터 끝없이 파고드는 매력을 검증받은 콘텐츠로 이번 작품에서도 마스터리그의 재미는 여전하다는 평이다.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개선된 이적 시스템을 비롯, 자신의 선택과 경기 결과에 따라 분기가 나뉘는 이벤트 등 한층 강화된 게임성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마스터 리그가 감독으로서의 입장에 집중하도록 구성됐다면, 비컴 어 레전드는 선수의 시점에서 성취감을 극대화시킨 콘텐츠다. 희망포지션을 요청하는 것을 비롯해 출전 기회가 주어졌을 때 활약해 높은 평점을 받는 등 매 순간순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나가는 과정이 구현돼 몰입감을 더한다.

때문에 ‘이풋볼 PES 2020’은 마이클럽을 통한 온라인 환경에서의 축구 게임의 재미뿐만 아니라 마스터리그, 비컴 어 레전드 등 온전히 유저 혼자서의 몰입감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또 축구를 잘 모르는 유저라도 게임으로서의 수집과 성장 요소에 파고들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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