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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로 알게된 게임의 순기능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3-27

전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로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연일 수천명이 사망하는가 하면, 이탈리아, 이란에 이어 미국도 급격히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들이 초중고교 학생들의 개학을 연기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쓰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들에게&집에만 머무르면서& 공부만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참 어려운 일이다. 이렇다보니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 경고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다며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들을 집 안에 붙잡아둘 수 있는, 그 &몇 안되는 놀이가&바로 게임이다.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게임은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과 또는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놀이문화로 꼽히고 있다. &

특히 청소년기를&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한다. 그만큼 통제가 어렵다는 것이며, 반대로 어느 누구와 소통이 절실한 시기라는 뜻이다. 그런 그들에게 주변 친구들과 거리를 두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오죽하면&게임에 대해&질병이라고 규정하고&이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선언했던&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겠는가.

우리는 여기서&그간 제도권에서 게임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면 만을 강조하며&억제책을 써 오지&않았나&하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게임의 산업적 평가는 이미 끝이 났다. 아주 뛰어난 고부가 문화상품에다, 공해가 없는 청정 아이템이며&청년들이 도전하기에&딱 맞는 미래 수종산업이란 점이 바로 그 것이다.

&그런데,&게임에 대한 문화적인 평가는&아주 야박하다. 제도권의 의학계의 반응은 더 고약하다.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게임을 질병코드로 지정해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러나 이같은 제도권의&시선에 대해&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 그것도 아주 극소수의 청소년들의 문제점을 현상화하고 객관화 시켰다는 점에서 그렇다. 굳이 마녀사냥이라는 표현까지&쓰고 싶지 않다. 안타까운 사실은 게임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동시에 보지 못하고 한쪽의 눈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게임의 순기능 가운데 하나를 제도권에서&긍정적인 요인으로 꺼집어 들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게임의 순기능은 그로 그치지 않는다.&사회를 배우고, 경제를 알아가며, 도덕성을 깨우쳐 가는 것이&오로지&학교 교과서에서만 있다는&시각은 편견이다. 게임을 살펴보면 이같은 교육용, 학습용 시리어스 게임들이 무수히 많다.&

이번 기회에 게임을 사시화하며,&일정한 거리를 둬 온 학부모들에게&자녀들과 함께 게임을 한번 해 보라고 권면하고 싶다.&이를 통해&자녀들이 지금 무엇을&갈망하며, 무엇 때문에&그처럼 몸부림치는 지를&알 수 있게 된다면 게임에 대한 이해의 폭도 의외로 커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게임은 소통의 예술이다.&

추신의&성격으로 잠시 언급한다면 게임 메이저들에 대한 당부다. 게임 엔터테인먼트사의 당면 과제는 흥행이다. 상업성을 배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거기에만 함몰되면 장사꾼으로 남을&뿐이다.&빼어난 기능성(시리어스) 게임도 개발하고 교육용 게임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으면 한다. 바로 지금 이같은&난국에 적절한 대안이 이보다 더한 것이 있을까 싶은 것이다. 준비한 자만이 얻을 수 있다. 오드리 헵번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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