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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의 전설2’ 아쉬운 판결…주가 영향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3-11

위메이드가 ‘미르의전설2’와 관련해 다소 아쉬운 판결을 잇따라 받으면서 업계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주가 부문은 다소 영향을 받은 편이나 사업 전개 부문 등에선 상황을 지켜보자는&의견이 지배적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미르2’ 라이선스 문제와 관련해 법원 판결 등을 잇따라 받았다. 먼저 지난 9일 절강환유 중재 집행에 킹넷을 포함하기 위한 추가 집행 신청을 북경 제 4 중급법원이 기각 결정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판결은 작년 5월 국제중재재판소에서 절강환유가 위메이드에게 배상금 약 807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에 킹넷 집행을 추가하는 건에 대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킹넷이 절강환유의 지분 100%를 보유한 사실상의 경제 동일체인 추가 집행을 낙관적으로 봐 왔으나 기각 결정이 난 것.

10일에는 또액토즈스포트가 이 회사와 전기아이피, 광동성휘팀탑호동오락유한회사, 소주선봉망락과기유한회사를 상대로 낸 컴퓨터 소프트웨어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일부 패소 판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 2016년 11월 성휘팀탑과 체결한 ‘미르2’ 모바일 게임 라이선스 계약이 중국 계약법 상 무효라는 취지의 결정을 받은 것.

업계에서는 해당 판결 등과 관련해 이 회사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주목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미르2’ 라이선스 관리를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결 등이 불리하게 적용할 경우 이 회사의 사업 방향 역시 바뀔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회사가 최근 받은 판결 등은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킹넷 집행 추가 기각 소식이 시장에 반영된 9일 이 회사의 주가는 17.3% 급락했다. 또 이날 오전에는 5%대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최근 아쉬운 ‘미르2’ 관련 판결 등이 이 회사의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 아니냐며 우려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최근 3개월간 위메이드 주가변동 현황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전체 사업적인 관점에선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의견도 내놓고 있다. 이 회사가 각 판결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판결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특히 킹넷을 포함하기 위한 추가 집행 기각에 대해 이 회사는 “한편으로는 협상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법과 국제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강력하게 추궁해 정당한 배상금을 끝까지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판결에 대해선 오히려 업계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지난 2016년 체결한 ‘미르2’ 라이선스 계약이 무효로 판결된 것은 불리한 대목이 맞지만 그 외 액토즈가 청구한 ‘열화뇌정’ 서비스 및 수권행위 중단, 경제적 손실 배상 등은 기각된 것. 뿐만 아니라 사건수리 비용인 53만 6800위안(한화 9000만원) 중 대부분을 액토즈가 부담하라고 결정됐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최근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돼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르2’ 관련 판결뿐만 아니라 침체된 증시가 낙폭을 더욱 키웠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가 급락세를 보인 지난 9일은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급락 등이 맞물리며 주식시장 전반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당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4.19%, 4.38% 떨어졌으며 모든 게임주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역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동반하락하며 대부분의 게임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법원 판결만으로 이 회사의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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