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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외산 모바일게임들이 시장 주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1-29

지난해 11월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잇따라 기대작을 속속 출시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해당 작품들이 외산 게임에 뺏겼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되찾아 올 것으로 봤다. 그러나 두 달여가 지난 현재 외산 게임의 강세는 여전한 모습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외산 게임은 총 4개다. 해당 작품은 각각 매출 3위 ‘라이즈 오브 킹덤즈’, 4위 ‘기적의 검’, 6위 ‘명일방주’, 7위 ‘브롤스타즈’ 등이다. 매출순위 1~2위의 경우 ‘리니지’ 판권(IP) 활용작들이 벽처럼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다수의 외산 게임들이 국산 게임들을 꺾고 최정상권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국산 게임 중 넥슨의 ‘V4’는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은&출시 초반 ‘리니지2M’의 경쟁작으로 거론되며 큰 흥행이 예상됐다. 이 같은 기대감에 걸맞게 이 작품은 출시 초반 매출 2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최정상권에서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출시된 라인게임즈의 ‘엑소스 히어로즈’는 론칭 초반 5위에서 이날 오전 34위로 선두권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진 모습이다. 이 외 앞서 출시된 국산 흥행작들 역시 현재는 모두 중위권 이하로 순위가 하락해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자사 ‘리니지M’을 스스로 넘으며 국산 게임의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리니지2M’의 경우 론칭 이후 빠르게 매출 1위를 달성했고 현재 이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

구글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다수의 외산 게임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하위권에서도 외산 특히 중국 게임의 강세는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실정이다. 더욱이 앞서 국내에서 흥행 사례를 거둔 바 있는 중국 업체들이 다수의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어 이 같은 분위기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릴리스게임즈는 이달 초 ‘AFK 아레나’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전작인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소녀전선’ 등으로 유명한 X.D.글로벌이 ‘캐러밴 스토리’ ‘디비니티 사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수의 중국 업체들이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 같은 중국 게임들의 경우 개발력 부문에서 국내 업체들과 비등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존 한국에 출시된 다수의 중국 게임들은 자율규제 미준수 및 선정적ㆍ표절 광고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실제 최근 중국 게임 ‘왕비의 맛’ 광고에 유명 AV 배우가 출현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게임시장에서 중국 게임들이 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중국 진출길이 열린다고 해도 큰 수혜를 볼 만한 업체는 일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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