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5일 발매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AOE2)' 결정판이 18일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본작이 1999년 출시된 후 20년이 넘도록 리마스터 버전 출시 등 꾸준한 관리로&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게임 내 안정성 개선과 캠페인 및 문명 밸런스, 인공지능(AI) 개선 등 게임 전반적인 향상을 위한 패치로 구성됐다. 또 겨울을 맞이해 모든 지형에 눈이 내리는 현상이 구현됐으며 일부 인터페이스(UI)는 겨울 분위기에 맞게 변경됐다. 트레뷰셋과 같은 공성 병기 투사체는 선물 모양이나 눈덩이로 바뀌는 등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해당 모드 패치를 무료로 이뤄졌다.

이번 패치로 그래픽이 좀 더 개선됐으며 게임 안정성은 향상됐다. 이는 싱글캠페인과 멀티플레이 모두 적용된다. 싱글켐페인의 경우 난이도 메달이 추가돼 유저들에게 목적성을 부여했다. 한 챕터에 적용되는 매달은 낮은 메달 순서로 구분되기 때문에 금메달이 목표인 유저들은 챕터 내 모든 시나리오를 금메달로 달성해야 한다.

문명별 밸런스 패치도 이뤄졌다. 개발 업체는 공지를 통해 앞으로 몇 달간 추가적인 밸런스 조정이 더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저들에게 지속적인 피드백을 부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밸런스 조정을 불가리아, 리투아니아, 마야, 사라센 등이 실시됐다.

이외 AI 개선 내용도 안내됐다. 간헐적으로 선제공격을 하지 않는 현상, AI 동맹 설정 등이 수정됐으며 난이도에 따라 AI 패턴이 조정됐다. 특히 이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인 길찾기가 개선돼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비록 게임 자체는 20년 전 원본을 바탕으로 이뤄졌지만 추가 캠페인, 향상된 그래픽 등 풍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출시 당시 AOE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8.9점을 받았다. 특히 추가된 캠페인은 이 작품의 장점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국내 팬들의 경우 일부 번역이 실제 의미와 다른 부분이 있어 아쉽다는 의견을 보내기도 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