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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전 뛰어들어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9-10-10

넷마블이 정수기공기청정기 등의 실물 구독경제 1위 업체로 꼽히는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게임사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진행해 온 가운데 웅진코웨이 인수 본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구독 경제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AI) 등의 IT 기술 간의 접목을 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성장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공기청정기 등의 렌털 사업 분야에서의 압도적 1위 업체로 꼽히며 시장에서의 기업가치가 2조원 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급격하게 성장 중이기도 하다는 것.

넷마블은 앞서 넥슨 매각 당시 일찌감치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히며 뛰어들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적당한 매물을 물색해 온 가운데 인수전을 공식화한 만큼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각에선 넷마블의 이번 인수전 참여를 게임사업의 수익성 약화를 극복하기 위함으로 풀이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캐시카우 확보에 적극 나섰다는 것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6.6% 감소한 2조 2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6% 감소한 2417억원에 그쳤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기도 했으나 과거의 수익성을 온전히 회복하진 못했다는 평이다.

인수 대상인 웅진코웨이의 경우 지난해 2조7073 억원 매출에, 515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의 가치를 2조원 가량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수전 유력 후보로 꼽혀온 SK네트웍스 측은 웅진코웨이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력 확보가 불확실하다는 판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높은 매각가로 인해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은 계산을 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반면 넷마블은 넥슨 인수 당시 이미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충분히 승산을 갖고 뛰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넷마블이 게임 외에 다른 분야의 대형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적잖은 충격파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한편으론 이미 NHN이 간편결제를 비롯한 신사업 개척을 통해 종합 IT 업체로 거듭난 바 있다. 또 주요 게임업체들이 사실상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사업 다각화의 길을 닦는 추세이기도 하다는 반응도 없지 않다. 때문에 이번 넷마블의 행보가 게임업체들의 사업 영역 확대 시대를 알리는 사례가 될 것으로도 관측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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