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게임업체, 서체도 직접 만든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9-10-10

최근 게임업체들이 자사 또는&작품 서체 등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기본적인 글씨체에서부터 특징을 드러내며 브랜딩 효과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넥슨 등 다수의 업체가 자사만의 색깔이 담긴 서체를 공개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서체에 자사만의 특징을 드러내는 한편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타이포 디자인 전문 업체 윤디자인그룹과 함께 기업 전용 서체 인피니티 산스를 완성했다. 인피니티 산스는 다양한 요소와 조화를 이루는 황금비율 그리드가 특징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회사는 이를 기업 CI 디자인에 적용했고 이를 통해 지난 8월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도&지난달 쿠키런 글꼴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이 서체가 ‘쿠키런’ 특유의 역동성과 몰입감, 즐거움 등의 가치를 담아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이 서체를 무료로 배포하는 한편 자사의 작품 및 다양한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에서는 이달 ‘배찌 손글씨 공모전’의 수상작을 공개했다. 공개된 서체는 넥슨Lv.1고딕, 넥슨Lv.2고딕 등 본문용 서체 2개와 피파풋볼고딕, 메이플서체, 배찌체 등 디스플레이용 서체 3개다. 이 서체들을 이 회사의 서체 배포 사이트 레벨업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게임빌이 모바일 게임 ‘빛의계승자’의 분위기를 담은 독창적인 글씨체를 공개한 바 있다. 같은 해 넷마블도 대표 캐릭터 ㅋㅋ의 실루엣을 형상화한 넷마블체를 선보였다.

업계는 각 업체들의 잇따른 서체 공개와 관련해 기본적인 서체부터 자사만의 특징을 드러내며 차별화를 꾀하는 것으로 봤다. 또 이 같은 서체를 배포함으로써 브랜딩 효과를 함께 노린다는 것.

실제 각 업체의 서체는 기업 심볼인 CI와 함께 가장 직관적이자 직접적으로 이미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자체적인 서체 등을 공개를 통해 시장에 적극적인 사업 전개 의사를 피력하는 한편 향후 판권(IP) 사업에서 하나의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각 업체들이 자사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위해 서체 개발 혹은 변경 등의 방안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며 “이 같은 서체 등을 통해 유저들이 게임업체들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