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원게임즈(대표 김영채)가&스팀을 통해 서비스 중인 ‘트리 오브 라이프’ 개발을 잠정 중단하고 차기 프로젝트에 전념한다.

김영채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의 공지를 게재하며 “개발을 중단 하지만 추억이 담긴 세상은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모험할 수 있도록 서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별도의 크레디트 영상을 통해 그간 유저들과 함께 해 온 시간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에따라 ‘트리 오브 라이프’의 게임 서버를 유지하지만, 고객 서비스는 3개월 후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모든 아이템을 게임 내 재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지난 2017년 발매된 이 작품은 샌드박스 환경이 구현된 MMO 게임으로 모험과 건축 과정에서 다른 유저와 협동하거나 경쟁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및 ‘이달의 우수게임’ 등을 수상하며 인디 게임 업체의 도전 성공 사례로 꼽혀왔다.

때문에 이 같은 개발 잠정 중단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도 없지 않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차기작 개발에 전념키로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드원게임즈는 기존 ‘트리 오브 라이프’의 모든 개발 인원을 차기 프로젝트에 투입했으며 이를 통해 전작의 정신을 계승한 작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