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4대 국제 대회 중 하나인 ‘Mid-Season Invitational(MSI) 2019’의 플레이-인 조 추첨이 지난 23일 완료된 가운데 SKT T1의 경쟁&상대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리그 중 한국의 LCK가 가장 많은 우승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SKT T1의 전력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작년의 부진과 이번 시즌 타 리그 팀들의 전력을 고려해 쉽지 않은 대결을 예상했다. 특히 중국 리그나 유럽 리그 등 강세를 보이는 리그 우승팀도 만만치 않다고 분석한다.

중국 리그인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의 경우 ‘Invictus Gaming(이하 IG)’이 지난 시즌 MSI 우승팀을 꺾고 올라온 만큼 실력과 경험이 모두 충분한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유럽 리그 ‘리그오브레전드 유로피언 챔피언십(이하 LEC)’는 지난해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G2 이스포츠’ 또한 쉽지 않은 전력으로 평가된다.

한국 팬들은 “SKT 파이팅! 일단 IG랑 준결승까지만 가자!”, “이번 4강전 정말 타이트하네요. SKT 제발 우승하자!”라며 한국 대표로 진출한 SKT T1의 응원과 함께 이번 MSI 진출 팀들의 전력을 우려하기도 했다.

MSI는 전 세계 지역별 프로 리그 1위 팀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최근 2년간 MSI 및 월드 챔피언십 성적을 바탕으로 시드가 배정된다. 총 14개 프로 리그의 1위 팀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 프로리그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2019년 우승팀 SKT T1은 그룹 스테이지에 배정받았다. 그룹 스테이지는 최종 4강전을 치르기 전 스테이지로 가장 좋은 성적의 리그에 속한 4팀이 배정받는 시드다.

23일 조 추첨이 실시된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는 가장 첫 스테이지로 총 8개 팀이 A, B 두 조로 배정받았다. 이 스테이지는 단판승제로 진행되며 각 조 1위가 다음 스테이지인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여기에 배정받은 두 팀과 이전 스테이지 각 조 1위가 맞붙어 승리한 두 팀이 SKT T1이 속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한편 라이엇게임즈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MSI 대회는 베트남과 대만에서 진행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