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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게임업체들 주가 반토막 `속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12-31

사진
사진 = 신작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를 일정부문 유지시킨 컴투스가 선방했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대형 게임업체들이 올해 주식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모습은 중소업체도 다르지 않았으며, 낙폭은 대형업체들보다 더 컸다. 상반기까지는 다수의 중소업체들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분위기를 선도했으나, 하반기 들어 분위기가 대폭 악화된 것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중소 업체 주가가 연초대비 대폭 하락해 있는 상황이다. 또 일부 업체의 경우 올해 첫 거래일(1월 2일)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게임 대장주인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의 올해 종가는 20만 7900원이다. 이는 1월 2일(24만 9000원) 대비 16.5%(4만 1100원) 감소한 수치다. 올해 최고가(종가기준)는 28만 4200원(3월 2일)이며, 최저가는 17만 2000원(12월 10일)이었다. 이 회사 주가의 경우 11월 중순부터 20만원대 미만의 가격을 보였다. 하지만 12월 21일 중국 판호 발급 기대감이 게임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자극했고 이를 통해 올해 20만원대의 가격으로 주식거래를 마칠 수 있었다.

펄어비스는 올해 ‘검은사막 모바일’을 통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을 대폭 개선시켰으며, 아이슬란드 CCP게임즈 인수를 통해 향후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주가 부문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지난 1월 2일 대비 비교적 소폭 감소한 주가를 기록해 올해 주식시장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올해 종가는 12만 9000원으로, 이는 올해 첫 거래일(13만 6500원) 대비 5.49%(7500원) 하락한 수치다. 최고가는 19만 1500원(5월 31일), 최저가는 12만 1300원(11월 14일)이다. 이 회사의 경우 신작 출시 지연이 악영향을 미쳤으나, ‘서머너즈 워’의 안정적인 매출과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등 신작 흥행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일정 수준 유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탈리온’의 일본 흥행이 일정 수준의 투자심리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올 초 이 회사의 경우 ‘로열블러드’의 흥행 기대감으로 8~9만원대 높은 주가가 형성됐었다. 하지만 이 작품이 다소 아쉬운 성과를 거둠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감했고, 10월 16일 4만 2000원대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탈리온’이 일본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일정부문 회복됐고, 5만 4400원으로 올해 주식 거래를 끝마쳤다. 올해 첫 거래일(9만 2500원) 대비 하락폭은 41.18%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1월 2일(3만 8500원) 대비 반토막 이하의 가격으로 올해 거래를 끝마칠 것으로 보였으나, 12월 중국의 판호 심사 재개 이슈의 가장 큰 수혜를 받으며 하락폭을 만회했다. 실제 지난 14일 이 회사의 주가는 1만 6100원의 가격을 기록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통해 2만 1300원으로 거래를 끝마친 것. 다만 이 같은 주가변동에도 첫 거래일 대비 하락폭은 44.67%에 이른다.

이 외에도 다수의 업체들이 올해 첫 거래일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2018년 주식거래를 끝마쳤다. 위메이드는 1월 2일 5만 2400원에서 12월 28일 2만 5950원, 액토즈소프트 1만 7700원에서 9500원, 데브시스터즈 1만 4950원에서 8200원, 룽투코리아 8030원에서 3570원, 와이디온라인 4430원에서 823원 등 대다수의 중소업체들이 올해 주식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뿐만 아니라 코스닥 상장사 파티게임즈가 지난 3월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또 올해 상장키로 한 카카오게임즈, SNK가 이를 철회하는 등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내년 주식시장에서 대형업체뿐만 아니라 중소업체들도 가시적인 변화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국의 판호 발급 재개로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올라갔으며, 다수의 중소업체가 신작 및 자사 라인업의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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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상단부터 게임빌,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 1년간 주가변동 현황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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