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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데이브` 등 소규모 웰메이드 도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11-16

사진=황재호
사진=황재호 네오플 디렉터.

넥슨이 지스타에서 소규모 웰메이드를 지향하는 두 작품 ‘데이브’와 ‘네 개의 탑’을 선보였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간담회를 갖고 모바일게임 ‘데이브’와 ‘네 개의 탑’ 두 작품에 대한 소개와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데이브’와 ‘네 개의 탑’은 네오플의 스튜디오포투(STUDIO42)에서 개발한 작품이다. 넥슨의 기존 라인업과 달리 소규모 인력 기반의 다양성을 지향한다.

이날 질의응답에 나선 황재호 네오플 디렉터는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투자 규모가 큰 대작으로 ‘웰메이드’를 만들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 “비용을 줄이면서 ‘엣지(Edge)’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기존과 다르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고, 이 같은 작품이 글로벌 시장에서는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게 황재호 디렉터의 설명이다. 그는 또 앞서 시도한 ‘이블 팩토리’ ‘애프터 디 엔드’ 등을 통해 어느 정도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봤다.

올해 지스타를 공개된 ‘데이브’와 ‘네 개의 탑’은 이 같은 도전의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다. ‘데이브’는 바다, ‘네 개의 탑’은 탑이라는 공간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작품이다.

‘데이브’는 바다를 탐사하는 다이버가 주인공인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바닷속 생태계를 파괴하는 고대 문명이 깨어난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2D 픽셀 비주얼 구성을 바탕으로 3D 그래픽을 통한 입체감이 구현됐다.

황 디렉터는 “바닷속의 공간감을 픽셀로 구현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면서 “3~4개월 정도 개발에 집중해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개발 단계부터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을 통해 바닷속 생태계에 대한 면밀한 고증을 거쳤다. 자석 작살을 통한 오브젝트 작동 및 기계 물고기를 포획을 비롯해 카메라 촬영으로 도감을 완성시켜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황 디렉터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측과 협업이 진행됨에 따라 폭력성 등을 덜어낸 착한 게임으로 방향이 다소 바뀌었다”면서 “대신 자석 작살이나 카메라 촬영 등으로 잘 풀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왼쪽부터
사진=왼쪽부터 '데이브' '네 개의 탑'

‘네 개의 탑’은 소년과 소년을 따르는 족제비 두 캐릭터를 번갈아 플레이하며 대지, 물, 불, 바람 등 4개 원소로 이뤄진 탑을 올라간다는 내용의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두 캐릭터 간 협력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퍼즐을 푸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애프터 디 엔드’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유료 다운로드 방식의 게임이다. 서정적이고 동양적 감성을 지향하는 아트 스타일로, 이야기 전개 및 연출을 통해 단편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전달하려고 했다고 황 디렉터는 말했다.

그는 또 “플레이 도중 패키지 판매 등이 안내되면 감성이 깨질 것 같아 부분 유료화를 선택하지 않았다”면서 “넥슨이 유료 다운로드 방식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직 성과를 판단하기는 이른 상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브’와 ‘네 개의 탑’은 지스타 넥슨 부스에서 시연 버전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 플레이를 마친 유저에게는 한정판 캐릭터 스티커가 제공된다.

[부산=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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