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스타 2018’에서 14개의 온라인 및 모바일 작품을 출품하는 등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6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넥슨 지스타 2018 프리뷰’ 행사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8’ B2C 전시관에 300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11개와 온라인 게임 3개 등 총 14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11개 작품은 현장에서 시연이 이뤄지며, 3개 작품은 영상공개 등을 통해 공개된다. 출품작에는 이 회사의 대표 작품 판권(IP)을 활용한 ‘바람의나라: 연’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 등이 포함됐다.

이 회사는 IP 활용작 외에도 자사만의 색깔이 담긴 자체 개발작 ‘데이브’ ‘네개의 탑’ ‘드래곤하운드’ ‘어센던트&원' 등을&선보인다. 자체 개발작뿐만 아니라 퍼블리싱 작품도 출품하는데 ‘린: 더 라이트브링어’ ‘스피릿위시’ ‘런닝맨 히어로즈’ ‘카운터사이드’ ‘아스텔리아도’가 전시된다. 여기에 이 회사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트라하’도 현장에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지스타에 출품되진 않지만 준비 중인 차기작 ‘V4’의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이 회사가 지스타에서 운영하는 300 부스는 시연존, 넥슨 스튜디오, 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시연존에는 623대(모바일 534대, 온라인 80대)가 마련된다. 넥슨 스튜디오는 지난해 이 회사가 선보인 인플루언서 부스를 보다 전문화한 곳으로 라이브 방송 등이 이뤄진다. 이벤트존에서는 사전예약과 SNS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실시된다.

슬로건으로는 '뜨루 유어 라이프(Througt Your Life)'를 선정했다. 과거부터 나와 우리 아이의 삶과 함께 한, 그리고 앞으로 함께 할 자사 게임의 의미를 담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정헌 대표는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해줬던 과거의 여러 게임들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공들여 개발 중이며, 수준 높은 신규 판권(IP) 게임들도 준비 중이다”며 “이번 지스타에서 첫 공개할 수 있게 돼 어느 때보다 더 설레고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정헌 대표,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 김용대 사업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기대작 '트라하'의 마케팅 계획 등은 어떻게 되는지.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 : 100명 가량의 인원이 약 3년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넥슨 게임들 중 어떤 게임보다도 흥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이 같은 흥행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쓸 생각이다.

-자체 IP 활용작의 출시가 늦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박 본부장: 자사 판권을 모바일로 만드는 것에 있어서는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이 그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자사 IP를 자사가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에서 개발하고 있다.

-해외 전시회 등의 경우 선택과 집중의 경향을 보이는데 반해 넥슨은 물량 공세를 펼치는 것&같다.
이정헌 대표 : 철저하게 의도한&바이다. 유저들이 어떤 게임을 흥미로워할 지 모르기 문에&일단 준비하고 있는 모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자사의 경우 지스타에 다수의 작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넥슨의 IP 활용 사업 방향은 무엇인가.
이 대표 : 원작 IP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첫 걸음은 온라인에서 느꼈던 감성을 모바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