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킹스레이드’의 개발 업체 베스파(대표 김진수)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다.&

베스파는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베스파가 공모하는 주식은 16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 4800원~5만 97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717억원 규모다.

베스파는 내달 15일과 16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1일과 22일 청약을 실시해 오는 12월 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베스파는 일본, 대만을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 등 전 세계 6대륙을 아우르는 다변화된 마켓 점유율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작 ‘킹스레이드’는 지난해 론칭된 수집형 RPG로, 전세계 150여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일본 구글 최고 매출 기준 톱10위, 대만 구글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베스파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311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816억원,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집계돼 이미 작년 규모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베스파는 상장 이후 일본 및 북미 시장의 매출 상향안정화를 견인, 내년까지 안정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한편 모바일게임뿐만 아니라 콘솔로 플랫폼을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