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거듭하던 증시가 막판 반등하며 한주를 마쳤다. 이는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가 거래일을 넘기며 일부 상쇄된 가운데 중국과의 무역분쟁 완화 조짐도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게임주는 증시 분위기를 따라가며 약세를 거듭하다 간신히 반등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파티게임즈는 상장폐지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며 정리매매를 중단하는 등 한숨 돌리게 됐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12포인트(3.40%) 상승한 731.5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8거래일 간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날 반등하며 700선을 지켜냈다.

이날 게임주는 25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7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파티게임즈와 위메이드 주가가 전거래일과 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

플레이위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62%(500원) 상승한 7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3거래일 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 반등하며 7000원대를 회복했다.

엠게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22%(60원) 덜어진 26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8거래일 간 약세로 연일 최저가를 새로 쓰며 한주를 보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8거래일 간 하락세를 보이다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34%(1만 3500원) 상승한 41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했으나 이날 반등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97%(5000원) 떨어진 12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그간 하락장 속 강세를 보이며 선방했으나 오히려 이날 약세 전환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3%(1100원) 떨어진 5만 3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사흘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썼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